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브라질과 러시아 등을 포함한 75개국에 대해 이민 비자 발급 절차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미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미국 시민들로부터 복지 혜택을 취하고 있는 비율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인 75개국에 대해 이민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번 조치가 "새로운 이민자들이 미국인의 부를 빼앗지 않는다는 점을 보장할 수 있을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대상국에는 브라질과 러시아를 비롯해 이란, 이라크, 레바논, 이집트, 요르단 등 미국과 우호 관계에 있는 국가들도 포함됐다. 또 알제리,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라오스, 몽골, 태국, 튀니지, 우루과이, 우즈베키스탄 등도 명단에 올랐다.
이번 조치는 국무부가 각국 주재 미국 대사관에 지시해 오는 1월21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관광이나 출장 목적의 비이민 비자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가족 초청 이민비자나 취업 이민비자 등이 주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