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로봇 활용 무절제술로 대장암·자궁내막암 동시치료

장지현 2026. 1. 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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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은 질을 통해 로봇을 삽입하는 기법으로 대장암과 자궁내막암을 동시에 제거하는 수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술은 산부인과 의료진이 질 통로에 로봇을 삽입·연결한 뒤 외과 의료진이 이 통로를 이용해 대장암 병변을 절제하고, 이후 산부인과 의료진이 다시 로봇으로 자궁내막암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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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 양성수(왼쪽) 외과 교수와 이상훈 산부인과 교수 [울산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질을 통해 로봇을 삽입하는 기법으로 대장암과 자궁내막암을 동시에 제거하는 수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울산대병원 양성수 외과 교수와 이상훈 산부인과 교수팀이 협진해 대장암과 자궁내막암을 동시에 가진 50대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이나 자궁암 수술은 복부에 여러 개의 구멍을 내거나 절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이번 수술은 피부 절개 없이 질을 통해 로봇을 삽입하는 '자연 개구부 로봇 수술'(vNOTES·브이노츠) 기법으로 진행됐다.

이 기법은 복부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수술 후에도 배에 흉터가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수술은 산부인과 의료진이 질 통로에 로봇을 삽입·연결한 뒤 외과 의료진이 이 통로를 이용해 대장암 병변을 절제하고, 이후 산부인과 의료진이 다시 로봇으로 자궁내막암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환자는 수술 후 통증이 비교적 적었고 장 기능도 빠르게 회복돼 특별한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병원 측은 "암을 안전하고 완벽하게 제거하면서 환자가 겪는 통증과 흉터 부담을 동시에 줄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로봇 수술을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 방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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