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시] 서귀포학생문화원, 아이들 시와 그림으로 제주어 창작 시집 발간

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2026. 1. 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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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제주과학문화협회, 미래 과학 인재 육성 업무협약 체결
AI부터 생활요리·문화예술까지⋯설문대여성문화센터, 20개 과정 수강생 모집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서귀포학생문화원이 진행하는 '제주어 창작 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 ⓒ서귀포학생문화원 제공

사라져 가는 제주어를 아이들이 시와 그림으로 만들어 냈다.

서귀포학생문화원은 지난해 제주어 창작 교실 운영 성과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제주어 창작 시집 '몬 아꼬운 아이들 3'을 발간했다.

'몬 아꼬운 아이들'은 '모두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는 제주어 표현이다.

이번 시집은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 '제주어 창작 교실'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주도로 발간됐다.

창작활동은 제주어에 친숙해지고 사라져 가는 지역 언어와 문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제주 고유의 언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자기표현의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제주어 창작 수업에는 하례초등학교 1~6학년 44명, 효돈초등학교 3~6학년 23명, 남원중학교 1학년 20명 등 총 8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수업은 각 학교별로 주 1회 2시간씩 총 26회, 52시간 운영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일상과 감정, 제주 자연과 삶의 모습을 제주어로 표현하는 창작 활동에 참여해, 완성된 시와 그림을 모아 한 권의 시집으로 엮었다.

제주어 창작시집 '몬 아꼬운 아이들 3' 표지 ⓒ서귀포학생문화원 제공

강정림 서귀포학생문화원 원장은 "제주어 창작 교실은 아이들이 제주어를 단순히 배우는 데서 나아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며 제주 문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자랑스럽게 이어 갈 수 있도록 제주어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학생문화원은 이번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신년 업무보고에서 제주어 창작 교육의 추진 성과와 향후 방향을 공유했으며, 2026년에도 학교 수요를 반영한 제주어 창작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제주도교육청-제주과학문화협회, 미래 과학 인재 육성 업무협약 체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사)제주과학문화협회는 지난 14일 교육청 상황실에서 '제주지역 과학문화 확산 및 미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과학문화협회가 1월14일 '제주지역 과학문화 확산 및 미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이번 협약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학생들의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기르고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어촌 및 원도심 지역 학교의 교육력 강화를 위해 핵심 역량을 갖춘 미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진행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제주도내 농어촌(읍·면) 및 원도심 학교의 교육력 제고를 위한 생활과학교실 프로그램 운영 △제주지역 학교 내 생활과학교실 활성화를 위한 운영비 지원과 지역과학문화거점센터 사업 홍보 △도내 초·중·고등학생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활과학교실 프로그램 개발·운영 △제주도민을 위한 과학문화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어촌 지역과 원도심 학교에 대한 강사 지원과 프로그램 제공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또,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과학 원리를 즐겁게 탐구하며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 AI부터 생활요리·문화예술까지⋯설문대여성문화센터, 20개 과정 수강생 모집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평생교육을 통한 도민 성장동력을 마련하고자 2월 전문·문화교육 수강생을 15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전경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제공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AI)·요리·생활기술·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총 20개 과정, 333명 규모로 진행된다. 교육기간은 1개월 과정과 2개월 과정으로 나뉜다.

전문교육은 △(자격증) 바리스타 2급 대비·컴퓨터활용능력 2급 대비 과정 △(AI·디지털) 스마트폰 활용, 생성형AI(인공지능) 이해 및 활용, 캔바(Canva) 기초 및 콘텐츠 제작 △(생활기술) 홈패션, 뜨개소품 만들기, 소소한 집수리 △(생활요리) 홈베이킹, 사계절 김치만들기, 로컬푸드 만들기, 쌀 디저트 만들기 과정 등 총 12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캔바(Canva) 기초 및 콘텐츠 제작' 과정은 캔바의 주요 기능과 기본 디자인 원리를 익혀 PPT 발표자료, 포스터 등 업무·홍보에 활용 가능한 실무용 시각자료를 직접 제작해 보는 실무중심 교육이다.

'사계절 김치만들기', '로컬푸드 만들기' 등은 제주의 식문화와 생활요리를 함께 배우는 과정으로, 특히 로컬푸드 만들기는 설 명절을 대비한 명절음식 실습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문화교육은 △(문화예술) 기타, 행복충전 노래교실, 힐링요가, 숟가락 난타, 라틴댄스, 수채화, 도자기 공예 △(디 지 털) 생성형 AI로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 등 총 8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지친 일상의 힐링 "숟가락 난타"는 간단한 악기를 활용한 리듬 활동을 통해 자기 이해와 정서적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수강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장인을 위한 주말·야간과정은 △홈베이킹(주말) △캔바(Canva) 기초 및 콘텐츠 제작(주말), 소소한 집수리(주말) △생성형 AI(인공지능) 이해 및 실무활용(야간) △뜨개소품 만들기(야간) △기타(야간) △생성형 AI로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야간) 등 총 8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생성형 AI 이해 및 실무활용(야간)', '생성형 AI로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야간)'는 AI 대전환에 따른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개설된 도민맞춤형 교육으로, 야간운영을 통해 직장인들의 퇴근 후 참여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많은 도민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 달에 2개 과정 이내 신청이 가능하고, 1년 동안 동일과정 중복 수강은 제한된다.

정보 접근성이 낮은 70세 이상(1956년 이전 출생자) 도민은 모집인원의 10% 범위 내에서 15일과 16일 방문접수를 통해 우선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수강신청은 22일 오후 6시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19세 이상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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