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보험 환율 변동 위험 못 피해” 금감원 소비자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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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환율과 환차익 기대 심리가 겹치면서 달러보험 가입이 급증하자, 금융감독원이 환율 손실 가능성을 염두에 두라는 소비자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금감원은 오늘(15일) 달러보험 관련 소비자경보 '주의' 등급을 내리고, 가입 시 유의해야 할 핵심 사항과 주요 민원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달러보험은 내는 보험료와 받는 보험금 모두 달러로 주고받는 상품으로, 환전 시점의 환율에 따라 환차익 또는 환차손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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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환율과 환차익 기대 심리가 겹치면서 달러보험 가입이 급증하자, 금융감독원이 환율 손실 가능성을 염두에 두라는 소비자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금감원은 오늘(15일) 달러보험 관련 소비자경보 ‘주의’ 등급을 내리고, 가입 시 유의해야 할 핵심 사항과 주요 민원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달러보험은 내는 보험료와 받는 보험금 모두 달러로 주고받는 상품으로, 환전 시점의 환율에 따라 환차익 또는 환차손을 볼 수 있습니다.
달러보험은 2023년 만 2천 건 정도 판매됐는데, 2024년에는 4만 6백 건가량, 지난해에는 1월부터 10월까지 9만 5천여 건 판매됐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고환율과 환율 상승 기대감에 편승한 환차익 투자 수요가 판매 급증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달러보험 판매 과정에서 이른바 ‘환테크 마케팅’이 자주 일어나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일부 설계사들은 종신·연금보험임에도 “달러로 투자·저축해 수익을 올리는 상품”이라고 소개하거나, “달러는 떨어지지 않는다”, “10년 후 124% 수익 보장” 등 표현으로 환차익을 마치 확정 수익처럼 강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율이 떨어질 경우 보험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 수익률 기준이 ‘달러 기준’이라는 점 등 핵심 위험 설명은 빠져 있었다는 민원이 이어졌습니다.
금감원은 달러보험이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 통화만 외화일 뿐, 기본 구조는 원화 보험과 동일한 보장성·저축성 상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환율·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도 적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월 보험료가 500달러라면 환율이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면 원화 기준 월 보험료는 65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늘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보험금 10만 달러를 받을 때 환율이 1,500원에서 1,300원으로 떨어지면 수령액은 1억 5,000만 원에서 1억 3,000만 원으로 줄 수 있습니다.
상품 만기가 긴 경우에는 환율이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때 중도해지 외에는 마땅한 대응 수단이 없습니다.
금감원은 달러보험 판매가 급증한 보험사 경영진과 면담을 실시해 소비자 피해 방지 방안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현장검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비자들은 상품 구조와 위험을 충분히 이해한 뒤 가입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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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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