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위고비’가 자살 충동 유발?…FDA “연관성 없다” 논란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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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를 비롯한 GLP-1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치료제의 자살 충동 유발 논란에 대해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며 관련 경고 문구 삭제를 지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FDA가 위고비, 삭센다, 젭바운드 등 GLP-1RA 계열 비만치료제 복용과 자살 충동 간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제약사들에 약품 라벨에 부착된 자살 충동 관련 경고 문구를 삭제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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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한국 출시 행사장에 위고비 모형이 놓여 있다. [출처=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5/552778-MxRVZOo/20260115112023325utuk.jpg)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를 비롯한 GLP-1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치료제의 자살 충동 유발 논란에 대해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며 관련 경고 문구 삭제를 지시했다. 그동안 제기돼 온 안전성 우려가 사실상 일단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FDA가 위고비, 삭센다, 젭바운드 등 GLP-1RA 계열 비만치료제 복용과 자살 충동 간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제약사들에 약품 라벨에 부착된 자살 충동 관련 경고 문구를 삭제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FDA는 위고비 등 해당 약물을 투여한 6만여명과 위약을 투여한 4만7000여명 등 총 10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내놨다. 분석 결과, 약물을 투여한 집단에서 자살 충동이나 위험 행동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우울증이나 불안 등 다른 정신적 부작용도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FDA의 설명이다.
FDA는 기존 경고 문구가 GLP-1RA 계열 약물이 아닌 다른 의약품에서 보고된 이상 반응 사례를 토대로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같은 계열의 다른 비만치료제에는 이미 자살 충동 관련 경고 문구가 없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유럽연합(EU) 국가에서 판매 중인 동일 성분의 제품에도 자살 충동 경고 문구가 부착돼 있지 않다는 점도 FDA는 이번 삭제 지시의 근거로 들었다. FDA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FDA 승인을 받은 모든 GLP-1RA 약물 라벨에 일관된 메시지를 적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위고비와 삭센다를 제조하는 노보 노디스크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 측은 "FDA의 판단이 해당 약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GLP-1RA 계열 의약품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지방간,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질환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FDA 결정이 관련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우려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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