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관, 엔비디아 H200 통관 금지 지시"

문예성 기자 2026. 1. 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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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중정상회담 협상카드 활용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H200의 대중국 수출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세관 당국이 해당 제품에 대해 통관 금지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이중압박을 받는 엔비디아. 2026.01.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H200의 대중국 수출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세관 당국이 해당 제품에 대해 통관 금지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 시간)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세관은 최근 관계 부처에 H200 칩의 자국 내 반입을 불허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치는 명확한 공식 발표 없이 이뤄졌으며, 사실상 ‘수입 금지’에 해당하는 강경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익명의 소식통은 "세관 관계자들의 어조가 매우 단호했으며, 현재로서는 금수 조치와 다를 바 없다"며 "다만 향후 국제 정세나 정책 변화에 따라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조치가 일시적 조치인지, 장기적인 정책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설명이 없는 상태다. 또한 중국 당국은 H200 반입 금지에 대한 공식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통관 금지 조치가 오는 4월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카드’로 해석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바이든 정부의 고급 AI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하며, H200에 대해 25%의 수출 비용 부과 조건 아래 중국 수출을 허용한 바 있다.

앞서 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지난 13일 중국이 H200 칩의 수입을 대학 연구 목적 등 일부 특수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승인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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