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40위' 韓 여자배구 구할 수 있나…카자흐-대만에도 밀리다니, 차상현 어깨 무겁다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 회복"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어깨가 무겁습니다. 다시 올라가야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새로운 수장이 된 차상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14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6년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어 갈 지도자로 차상현 감독과 이숙자 코치를 선발했다. 두 지도자의 임기는 대한체육회 선발 승인일부터 2028년 국가대표 시즌 종료일까지이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료 후 결과와 지도력에 대한 경기력향상위원회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대학교 코치, LG화재 코치, 상무 배구단 코치, GS칼텍스 수석코치 등을 거쳐 2016년 12월 GS칼텍스 지휘봉을 잡았다. 2020-2021시즌 여자배구 최초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2023-2024시즌까지 있으며 통합우승 1회, 컵대회 우승 4회 등 다섯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금은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는 "차상현 감독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남자배구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한 경력도 보유하고 있어 국가대표팀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오랜 지도 경력과 리더십, 카리스마와 사명감을 겸비한 차 감독은 여자대표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부임 발표 직후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차상현 감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깨가 무겁다. 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다. 다시 올라가야 한다. 선수들과 같이 땀 흘리며 고민을 해야 한다. 내려와 있는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라고 본다.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지다 보니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숙자 코치와 함께 한다. 이숙자 코치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숙자 코치는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4강 진출의 주역이자 국내 최고의 세터로 손꼽히는 선수 출신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정관장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쌓았다. 현재 KBSN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차 감독은 "이전부터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코치도 하고, 해설도 하면서 여자배구의 전체적인 흐름도 잘 알고 있다. 나와 호흡을 맞춘다면 괜찮을 거라 봤다. 지금 아시아권에서도 순위가 많이 밀려 있는데, 이숙자 코치와 함께 하나하나 잘 만들어가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감독 면접 당시 차상현 감독은 V-리그 시즌 때 대표팀 감독으로서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플랜을 발표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른 지도자들이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던 부분을 준비했다. 즉, 국제 대회가 열릴 때만 감독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대회가 열리지 않을 때 부지런히 움직이며 협회와 머리를 맞대어 고민 또 고민하려고 한다.

이에 차 감독은 "감독과 코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 그리고 트레이닝 파트 한 명까지 총 4명이서 학생 선수들과 같이 땀 흘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한 번 하는 게 아니다.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학생 선수들이든, 배구인이든 함께 할 장을 만들고 싶다"라며 "분명 유망주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어떻게 해야 프로팀을 갈 수 있는지도 알려주고, 서로 경험에 대해서도 공유를 할 수 있다. 나 역시 무작정 알려주는 게 아니라 학생 선수들에게는 어떤 고민이 있는지도 들으면서 같이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제 시작이다. 감독 합격 연락을 받은 직후, 곧바로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영상 분석에 들어갈 준비를 마쳤다.
차상현 감독은 "대표팀 일정이 없을 때 일본, 중국, 태국리그 등을 보기 위해 나가 볼 예정이다. 그리고 일본, 중국, 태국 경기 영상을 다 달라고 요청했다. 영상을 봐야 분석을 할 수 있다"라며 "또한 대표팀에 베테랑 선수들이 필요하다면 뽑을 것이다. 물론 건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차상현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떨어져 있는 자신감 회복이다. 나 역시 선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과 충분히 땀 흘릴 수 있고, 그만한 체력도 있다. 좋은 분위기의 대표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한국 여자배구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강등을 비롯해 아시아 무대에서도 순위권 안에 들지 못하고 있다.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세자르 곤잘레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아쉬운 성적만 냈다. 어느덧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은 40위까지 떨어졌다. 아시아에서도 일본(5위), 중국(6위), 태국(18위), 베트남(28위), 카자흐스탄(35위), 대만(37위) 다음이다.
과연 차상현 감독과 이숙자 코치는 위기의 대표팀을 구할 수 있을까. 대표팀은 오는 6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을 시작으로 2026 동사이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2026 아이치나고야하계아시아경기대회까지 네 개의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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