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물도 소화 못해, 의식 잃고 죽을뻔”…‘이것’ 부작용 충격

이보현 2026. 1. 1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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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헬스] 조영구 위태로웠던 충격 상황
두 달 만에 15kg 감량 후 전신 기능 저하를 경험한 조영구. 사진=MBN '바디인사이트'

방송인 조영구가 극단적인 체중 감량의 위험에 대해 밝혔다.

조영구는 지난 12일 방송된 MBN '바디인사이트'에 출연해 과거 화제가 됐던 '2달 만에 15kg 체중 감량'에 대해 들려줬다. 조영구는 당시 "체중 감량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안을 받아 도전했다. 정말 열심히 해서 두 달 만에 15kg을 감량해 1등을 했다"며 "74kg에서 15kg 감량 후 보디 프로필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0kg이 15kg을 빼는 건 쉽지만, 74kg에서 59kg을 만들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냐"며 화제가 됐던 보디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조영구는 체중 감량으로 식스팩 복근을 얻었지만 얼굴살이 너무 빠지면서 '급노화'의 아이콘이 됐다며 "얼굴 회복을 위해 보톡스, 필러를 너무 많이 맞아 슬픈건지 기쁜건지 (표정이 안 지어져) 모를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더 무서운 부작용이 이어졌다. 조영구는 "15kg을 감량했더니 힘이 없어 녹화 중 조는가 하면 어지럽고 소화가 안됐다. 어느 날 윗몸일으키기를 하다가 순간 의식을 잃어 매니저가 병원에 데려갔는데 물조차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몸이 약해져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6시간 만에 의식이 돌아왔는데 아내가 울고 있었다. 물 먹은 걸 토해내지 못하면 죽었을 거라고 하더라. 극단적인 체중 감량으로 전신 기능 저하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가 살을 빼면 제2의 전성기가 온다더니 방송 섭외가 늘어났다. 건강 프로그램이었는데 주제가 '무리한 다이어트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였다"고 뼈있는 농담을 했다.

새해에도 많은 이들의 소원 중 하나가 다이어트 성공이다. '단기간에 이렇게 많이 뺐다'는 믿기 어려운 광고성 콘텐츠가 넘쳐난다. 하지만, 극단적 다이어트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조영구는 극단적 다이어트 후 물도 소화하지 못하는 위기를 맞았다. 사진=MBN

단기간 무리한 다이어트, 내 몸을 망가뜨린다

짧은 기간에 체중을 급격히 빼는 다이어트는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단기간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과 급격한 대사 변화로 여러 건강 합병증을 유발한다.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같은 자가면역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원형탈모증, 면역력 저하로 인한 감염 취약성이 우려된다. 변비, 설사, 위염, 소화불량이 나타나고 빈혈, 철분·단백질 결핍으로 인한 어지럼증이 동반된다. 호르몬과 뼈에도 이상을 일으켜 생리불순이나 무월경, 전신 피로, 근육 감소로 인한 허리·관절 통증이 나타난다. 또한 심혈관계에 부담을 주어 혈압 불안정, 콜레스테롤 변화, 심장 부정맥 위험이 높아진다.

스트레스 관련 위장장애는 기본이고 거식증 등 섭식장애가 생길 수 있다. 급격한 다이어트는 요요현상을 부르기 쉽다. 근육 손실로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어 다이어트 후 체중이 더 쉽게 증가할 수 있다. 몸이 '기아 모드'로 전환해 지방 축적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시 다이어트를 중단하고 균형 잡힌 식사로 전환한다. 어지럼증·구토·흉통이 심하면 응급실을 찾고, 혈액검사로 빈혈·전해질을 확인한다. 전문의 상담 후 수분 보충과 휴식을 취하며 회복해야 한다.

단기간 급격한 다이어트는 건강을 앗아간다. 장기 계획을 세워 적절한 감량을 건강하게 실천해야 한다. 사진=MBN

다이어트, 안전하고 건강하게 하려면

안전한 체중 감량 속도는 주당 0.5~1kg으로, 이는 근육 손실과 요요 현상을 최소화한다. 주 0.5kg 감량 시 하루 약 500kcal 섭취를 줄이는 수준이며, 이렇게 월 2~4kg 또는 체중의 5% 이내 감량이 적절하다. 6개월에 체중 10% 감량을 목표로 장기 계획을 세운다. 배우 라미란은 1년여에 걸쳐 14kg을 감량해 건강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식사 제한만 하는 다이어트는 오래 가기 어렵다.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식단은 하루 1200~1500kcal를 유지하며, 단백질·채소 위주로 먹는다. 운동은 유산소 30~60분에 근력 훈련을 병행한다. 하루 2L 이상 수분 섭취,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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