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통신 장애로 美 전역 서비스 차질

여나래 기자 2026. 1. 1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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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Verizon Communications)의 무선 통신 서비스가 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장애를 일으켜 수백만 명의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통신 장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버라이즌 서비스 이상과 관련한 신고는 100만 건을 넘어섰다.

이번 통신 장애는 버라이즌이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인 시점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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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LA·시애틀 등 대도시 중심 신고 폭증
CEO 교체·대규모 감원 이후 발생
뉴욕주 피어몬트에서 눈이 내리는 가운데 버라이즌 직원들이 비상 상황을 처리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미국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Verizon Communications)의 무선 통신 서비스가 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장애를 일으켜 수백만 명의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이날 일부 고객의 무선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회사 측은 "현재 엔지니어들이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며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이용자 불편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통신 장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버라이즌 서비스 이상과 관련한 신고는 100만 건을 넘어섰다. 특히 이날 오후 한때 동시 접수된 장애 신고는 17만 8000건 이상으로 급증해, 평소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애는 전국적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했지만, 뉴욕,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등 주요 대도시 지역에 신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모든 버라이즌 이용자가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통신 장애는 버라이즌이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인 시점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버라이즌은 최근 수년간 고객 이탈이 이어지자, 지난해 가을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이사회는 지난해 10월 다니엘 슐먼(Daniel Schulman) 이사를 신임 CEO로 선임하며 조직 쇄신에 나섰다.

이후 버라이즌은 비용 구조 전반을 축소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약 1만 3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이는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원 조치로, 시장에서는 서비스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려왔다.

회사 측은 현재 장애의 구체적인 원인과 복구 시점에 대해서는 추가로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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