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폭행 폭로', 2달째 늘어지는 진실 공방... 뿔난 울산 서포터스, "KFA, 원론적 답변만... 신속-공정한 조사 강력 촉구"

임기환 기자 2026. 1. 1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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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K리그1 울산 HD 서포터스 '처용전사'가 대한축구협회와 스포츠윤리센터에 신태용 전임 감독의 폭행 의혹에 대한 엄정한 조사 및 조속한 결과 발표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처용전사는 지난 1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년 해당 의혹이 제기된 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축구협회는 '조사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 외에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나 명확한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지속적인 공문 발송과 단호한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조사의 주체가 스포츠윤리센터라는 내용을 접하고 추가적으로 공문을 발송했다. 조사의 신속성 제고 및 투명성과 객관성 요구하는 바를 중점으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울산 수비수 정승현이 지난해 11월30일 신 전 감독으로부터 폭행 당했다고 폭로했고, 신 전 감독이 "폭행이나 폭언이 있었다면 감독을 하지 않겠다"고 반박한 가운데, 신 전 감독이 8월 상견례 때 정승현 뺨을 때리는 영상이 지난달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울산 구단은 지난달에 축구협회로부터 받은 '울산 선수단 및 전 감독 관련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요청건' 공문을 회신했고, 해당 사안은 스포츠윤리센터에도 접수됐다.

처용전사는 스포츠윤리센터에 공문을 보낸 이유를 "조사가 지연됨에 따라 발생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알리고, 공정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윤리적인 문제의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을 강력히 요청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처용전사는 "본 사건은 개별 구단의 내부 문제를 넘어 K리그 위상과 대한민국 축구 역사 전체의 도덕성에 치명적 오점을 남길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스포츠계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폭력 의혹의 중심에 있다"며 "조사가 장기화되면서 당사자인 울산 선수들은 심리적 고통과 위축된 환경 속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조사의 신속성 제고, 조사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요청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이 사안을 인권침해 중대사안을 조사하는 특별조사팀에 배당했고, 피해자를 참고 조사하고 있다. 규정에 따라 사건 발생 120일 이내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리센터가 조사를 마친 뒤 중징계, 각하 등 결과를 내면 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낸 뒤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징계 양정을 결정한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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