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2026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중계진·특화 콘텐츠로 승부
최대영 2026. 1. 14. 23:40

JTBC가 2월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한다. 지상파 3사와의 중계권 협상이 결렬되면서 JTBC 단독 편성이 확정됐고, 방송과 온라인을 모두 활용해 시청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JTBC는 14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계 방향, 콘텐츠 운영, 해설진 구성 등을 공개했다. 곽준석 JTBC 편성전략실장은 “지상파 방송사들과 합의점에 이르지 못해 단독 중계를 결정했다”며 “JTBC·JTBC 스포츠 두 채널과 네이버를 통해 종목 커버리지를 최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 방송사들이 뉴스와 보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 영상 일부는 무상 제공한다. JTBC는 “동계 스포츠를 더 많은 채널에서 노출시키는 것이 올림픽 흥행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TBC는 중계 경쟁력의 핵심으로 중계진과 특화 CG를 제시했다. 배성재·성승헌 캐스터를 비롯해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해설진 등 총 25명이 투입된다.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스켈레톤 등 종목별 기술 해설을 지원하는 데이터형 그래픽도 적용될 예정이다.
경기 중계 외 프로그램도 확장된다. 시사·예능·교양 프로그램에 동계올림픽 특집 코너가 포함되고 현지 취재 콘텐츠도 제작된다. JTBC는 “‘사건반장’에서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톡파원25시’에서는 현지 취재를 강화하며 ‘아는 형님’에서도 선수 및 중계진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계진으로 합류한 배성재 캐스터는 “다섯 번째 동계올림픽 중계를 하게 됐다”며 “해설진이 편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이 첫 중계인 이승훈·곽윤기·김아랑·윤성빈 해설진은 “경기 경험을 시청자 관점에서 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JTBC는 동계올림픽 이후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2028 LA 하계올림픽 등에 대해선 “복수 채널 중계 가능성을 열어둔 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JTBC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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