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주민 6명 복어 중독...냉동 보관했다 튀겨 먹어

김민성 2026. 1. 1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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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섬마을에서 주민 6명이 복어를 나눠 먹고 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마을회관 냉동실에 보관 중이던 복어를 꺼내 튀겨 먹었는데, 조리 자격증이 없는 주민이 손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19구급대원과 해경의 부축을 받은 노인들이 힘겹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구급차에 올라타서도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합니다.

전북 군산시 방축도 마을회관에서 복어 튀김을 나눠 먹은 주민 6명이 집단 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들은 오래전에 마을회관 냉동실에 얼려뒀던 복어를 꺼내 튀김 요리를 해 먹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요리한 주민은 전문적인 복어 조리 자격증이 없었습니다.

[군산해경 관계자 : 같이 드시던 분 중에 한 분이 '상태가 이상한 것 같다'해서 파출소 연안구조정 이용해서 방축도에서 장자도 쪽까지 이송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복어의 알과 내장 등에 들어있는 신경독, '테트로도톡신'이 원인이었습니다.

쌀 한 톨 정도 분량이면 건장한 성인 남성도 사망할 수 있습니다.

해독제도 없어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윤재철 /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장 : 복어를 드시고 입술이나 혀, 손끝에 마비감이 발생하면 119에 신고하셔서 병원에 신속하게 오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경은 복어 독은 일반 조리법으로는 절대 제거되지 않는다며, 반드시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가 요리한 음식을 섭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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