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정시 경쟁률↑…“불수능에 하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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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대전권 대학들의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했습니다.
황금돼지띠 여파로 전체 수험생이 55만여 명으로 늘면서 중상위권 이하는 수시에서 상향 도전보다 하향 안정을 선택했고, 연쇄반응으로 지역 대학들의 수시 충원율이 90% 대로 높아지자 정시모집으로 이월된 인원이 줄면서 예년보다 정시 경쟁률이 높아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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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대전권 대학들의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했습니다.
중상위권 이하 수험생들이 수시 하향 지원을 많이 하면서 정시모집으로 이월된 인원이 준데다, 불수능 여파로 수시 최저를 못 맞춘 수험생들이 대거 정시로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대입 정시모집에서 충청권 38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6.3대 1.
5년 만에 서울권 40개 대학 평균 경쟁률 6.01대 1을 앞섰습니다.
특히 대전권 대학들이 강세입니다.
충남대가 6.14대 1로 최근 10년 간 최고치를 기록했고, 한밭대 7.99대 1, 한남대 8.46대 1, 배재대 10.47대 1, 목원대 9.86대 1, 우송대 13.90대 1, 대전대 11.02대 1 등입니다.
지난해보다 정시 평균 경쟁률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두 배 넘게 오른 곳도 있습니다.
황금돼지띠 여파로 전체 수험생이 55만여 명으로 늘면서 중상위권 이하는 수시에서 상향 도전보다 하향 안정을 선택했고, 연쇄반응으로 지역 대학들의 수시 충원율이 90% 대로 높아지자 정시모집으로 이월된 인원이 줄면서 예년보다 정시 경쟁률이 높아진 겁니다.
[신현웅/대전 종로학원 원장 : "웬만하면 올해 대학을 가자라는 그런 취지가 학생들에 심리적으로 작용돼서 조금 전체적으로 보면 한두 단계 정도는 좀 낮춰서 하향 지원한 (경향이 있습니다.)"]
동시에 역대급 불수능 여파로 수시 최저를 못맞춘 수험생들이 정시에 하향 지원하며 몰린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 극심한 취업난 속에 지역 대학의 취업 잘 되는 학과로 눈을 돌린 수험생들도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박종빈/우송대학교 입학처장 : "취업난도 있고 그래서 아무래도 안정적인 취업을 선택할 수 있는 그런 전공 쪽으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정시 합격자는 다음 달 초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올해는 통합수능 개편 전 마지막 수능이 치러지는 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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