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선수] 수원시청 서은채 “체조에 더욱 매진해 옳은 선택임을 증명할 것”

이건우 2026. 1. 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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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진학 대신 선택한 실업팀에서 좋아하는 운동에 더 집중하고 싶다.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수원시청 역대 최연소 선수이자, 첫 리듬체조 종목 선수로 입단한 서은채(16)의 각오다.

남자 기계체조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수원시청 체조팀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육대회 리듬체조 여자 15세이하부 후프·볼·곤봉·리본·종합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획득,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서은채를 첫 리듬체조 종목 선수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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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수원북중 체조훈련장에서 중부일보와의 인터뷰가 끝난 뒤 서은채(수원시청)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건우기자

"고교 진학 대신 선택한 실업팀에서 좋아하는 운동에 더 집중하고 싶다.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수원시청 역대 최연소 선수이자, 첫 리듬체조 종목 선수로 입단한 서은채(16)의 각오다.

남자 기계체조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수원시청 체조팀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육대회 리듬체조 여자 15세이하부 후프·볼·곤봉·리본·종합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획득,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서은채를 첫 리듬체조 종목 선수로 영입했다.

용인 이동초 2년 때 국가대표 손연재의 모습에 매료돼 리듬체조에 입문한 뒤 1년 만에 회장배 대회 볼과 곤봉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는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이후에도 각종 대회서 입상하며 기세를 이어간 서은채는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2번째 우승, 11월 진행된 2026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서 4위를 기록해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올해 고교 진학 대신 실업팀 데뷔라는 이례적인 행보를 택한 서은채의 마음가짐은 누구보다 단단하다.

서은채는 "다른 친구들처럼 학교생활을 하며 추억을 쌓지 못한다는 건 아쉽지만, 그만큼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가능성을 믿어준 수원시청에 너무 감사하고 그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청 서은채가 후프 경기서 연기하고 있다. 사진=본인

그만큼 서은채에게 리듬체조는 인생의 '0'순위다. 성남여중 2년 당시 성적이 나오지 않아 좌절했을 때도 있었지만, 체조에 대한 애정으로 극복했다.

그는 "체조는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혼자만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성적이 안나왔을 당시 할 수 있다고 계속 되내었다"며 "이후 무용과 발레수업을 병행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했고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시간인 1분 30초 동안 작품을 완벽하게 클린했을 때와 어려운 난도에서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은채의 가장 큰 강점은 성장력이다.

후반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음악 해석과 동작의 표현력 등 기술적인 능력은 물론, 감정 기복이 크지 않고 지도자와의 소통과정에서의 수용력이 좋아 장래가 더 기대된다는 것이 현장에서의 평가다.

서은채는 오는 3월부터 진행되는 아시안게임 선발전을 위해 매일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출전을 넘어 롤모델인 독일의 국가대표 다르자 바르폴로메예프와 같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 그의 꿈이다.

시청 직장운동부 관계자는 "서은채는 초교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로, 최근까지 도내 클럽팀 소속으로 활약해 왔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영입 물망에 오른 상태였다"며 "팀의 종목 확장이 아닌 서은채 개인의 역량을 보고 영입한 사례로, 흔쾌히 승낙해 준 이재준 시장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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