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인들의 막장 예능”…서장훈·안정환도 웃음 자신한 '예스맨'(종합)

오는 17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하는 '예스맨'은 '예능 스포츠 맨'의 줄임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해 자신의 예능 경쟁력을 검증 받는 생존형 예능 서바이벌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최초'라는 이정표를 세운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수영 종목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린보이' 박태환, 한국 테니스 선수 최초로 ATP 투어 정상에 오른 이형택, 한국 농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NBA 경력을 지닌 하승진이 예능 메달 사냥에 나선다.

방송에 앞서 14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는 '예스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창수CP, 김동욱PD와 MC 서장훈, 안정환, 양궁 기보배, 수영 박태환, 테니스 이형택, 농구 하승진, 야구 윤석민, 축구 김남일, 김영광이 참석했다.
최창수 CP는 “'예스맨'은 '예능 스포츠 맨'의 줄임말이다. 프로그램 제목을 직관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었다. 프로그램 최초 아이디어는 서장훈 씨로부터 시작됐다. '아는 형님' 촬영하는 틈틈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스포츠스타들만 모아놓으면 정말 웃기다고 프로그램화 해보자고 제안했다. '아는 형님'을 거쳐간 스포츠스타들만 100명 남짓 되는데 그걸 돌이키니 정말 재미있을 것 같더라. 국가대표를 연상시키는 단복, 매회 최하위가 다음 회차에 방출되는 설정 등을 서장훈 씨와 함께 구상하기 시작했다. 메인 MC가 필요한데 은퇴 후 예능 세계에서도 성과를 낸 분은 서장훈, 안정환 씨가 있다. 서장훈 씨가 직접 안정환 씨를 섭외했다. 그 정도로 애정이 대단하다. 동계올림픽 중계를 앞두고 있는데 스포츠 예능의 필요성과도 잘 맞물려서 파일럿으로 편성 받게 됐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우리도 예능하면서 어려웠던 경험이 있다. 그런 경험을 살려서 출연자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 저도 처음 방송을 할 때 시행착오도 겪었고 했는데 결국엔 노력인 것 같다. 주변의 도움, 타이밍 등이 잘 맞는다면 잘 될 수 있을 것 같다. 장훈이 형이 분장도 하고 그런다. 지금은 완전히 내려놓으셨다. 속옷만 입고 나오라면 나올 수도 있다. 오래 해먹자고 그랬다. 알겠습니다 형님 이랬다. 그래서 출연하게 된 거다. 저도 내려놓지 못한 부분이 분명 있었는데 아마 지금 여기 계신 분들도 종목에서 세운 성과를 내세우면 안 된다. 신인 예능인이란 마음가짐으로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고 '예능 후배'들을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출연자들의 결심도 남달랐다. 예능 활동이 드물었던 기보배는 “양궁은 올림픽에만 반짝 주목을 받았다. 항상 시청자 옆에서 빛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출연을 결심했다. 사심이지만 남편이 나한테 세상에서 제일 웃기다고 말해줬다. 인간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출연진 보자마자 바로 '예스'했다.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해 출연했다. 예능을 많이 해봤지만 저도 운동선수로서는 편하지만, 예능인으로서는 낯설기도 하고 부끄러움도 있었다.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자연스럽지 못했다. 이번에 더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이형택은 “운동선수들끼리 에피소드 이야기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새롭게 알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탈락 제도가 있어서 걱정하긴 했는데 촬영해보니 난 좀 오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활약을 자신했다.


'예스맨'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시즌에 맞춰 준비된 파일럿 프로그램이지만, 최종 목표는 정규 방송이다. 최 CP는 “파일럿 안에 2% 달성하는 게 목표다. 달성하면 월드컵 때 해외 촬영 추진해보겠다”면서 “'아는형님' 출신 스포츠스타들은 다 후보다. 류현진, 김태균, 김연아 등등 '아는형님'에서 출연하지 않았지만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모든 스포츠스타들은 다 모시고 싶은 마음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김영광, 김남일 등도 “누가 더 '돌아이'인지 보여주겠다. 스포츠인들의 막장 예능을 기대해 달라”며 포부를 전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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