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공장’ 부품운송 노동자들, 9일 파업 유예

임세웅 기자 2026. 1. 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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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타결 목표로 교섭 이어가기로
▲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현대차·기아 자동차부품 운송노동자들이 밤샘 협상 끝에 파업을 유예하고 사쪽과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전국연대통합건설산업노조 화물운송분과 현대기아자동차 부품운송지부(지부장 안현성)는 지난 8일 오후부터 9일 새벽까지 경기도 평택시 지부 사무실에서 현대글로비스 하청 물류사 LST와 11시간에 걸쳐 협상을 진행한 끝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며 전 차량 운행 중지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LST와의 협상에서 △운송 실수 시 화물노동자에게 1분당 손해배상 비용을 청구하는 이른바 '책임의 외주화' 문제 △현대글로비스와 협력사와 각각 계약을 맺는 '이중 계약' 문제 △운송료 인상 등을 주요 쟁점으로 논의하고 있다. <본지 2026년 1월7일 "라인 '3시간30분' 섰다고 '2억9천만원' 배상하는 현대차·기아 화물노동자" 기사 참조>

지부는 오는 13일까지 협약서 체결을 목표로 교섭을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13일까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14일 오전 10시부터 모든 차량 운행을 유보 없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부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현대차·기아 완성차 생산라인이 전면 중단될 수 있다. 이들이 운송하는 물량이 완성차 공장에서 조립에 투입되는 자동차 모듈이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기아자동차 화성·광명·광주공장, 동희오토 공장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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