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RISE사업단, 이주민 대상 ‘외식 창업’ 지원

호남대학교 RISE사업단은 지역 내 선·이주민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성공적인 외식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메뉴 현지화 및 창업모델 개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형 미래라이프 커뮤니티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외식조리베이커리학과 실습실에서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선·이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2월 6일까지 총 6회 진행된다.
최근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주민들의 식당 창업이 늘고 있으나, 체계적인 기초 교육 부재로 실패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특히 본국의 맛을 고수하다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지 못하는 '현지화 실패', 국내 위생법규 및 경영 노하우 부족이 주요 폐업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호남대학교 RISE 사업단은 이러한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한 조리 교육을 넘어, 산학협력을 통한 '실증 모델'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성공 가능성이 검증된 외식 창업 표준 모델을 대학이 먼저 정립하고 이를 이주민 예비 창업자들에게 전수함으로써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폐업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한국 전통 음식 교육(현지 적응력 강화) △튀르키예·인도 음식 교육(글로벌 메뉴의 현지화 전략) △창업을 위한 실증 창업 교육(상권 분석·마케팅) △조리·위생 안전 교육(식품위생법 및 주방 안전) 등으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이주민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한국의 위생 법규와 안전 기준을 철저히 교육, 창업 후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호남대학교 RISE 사업의 핵심 목표인 '지역 현안 해결'과 '정주형 인재 양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모델로 평가받는다. 대학이 보유한 외식 조리 인프라와 전문 교수진을 활용해 이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지역 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공생 구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균 교수는 "이주민 식당 창업은 단순히 개인의 생계를 넘어 지역 음식 문화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교육생들이 우리 지역의 성공적인 외식 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