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설경 속을 걷다! ... 한국 눈꽃·얼음 트레킹 명소 8

이주현 기자 2026. 1. 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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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의 백미 중 하나는 눈꽃산행, 얼음꽃 트레킹이다.

'덕유산리조트'에서 출발하는 설경 산책로와 임도 코스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눈꽃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산행객에게도 추천한다.

계룡산은 장군봉과 연천봉 일대의 눈꽃 숲이 아름답고, 덕적산은 서울과 인접해 당일치기 산행으로 적합하다.

눈꽃과 상고대가 어우러진 동화 같은 풍경 속에서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며, 눈밭에 남긴 발자국 하나하나가 추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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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얼음트레킹/사진-철원군

[투어코리아=이주현 기자] 겨울여행의 백미 중 하나는 눈꽃산행, 얼음꽃 트레킹이다.  차갑지만 투명한 공기, 숲의 나무마다 하얗게 내려앉은 눈꽃, 그리고 발밑에서 사각거리는 눈길. 하루를 온전히 걸으며 만나는 겨울 산은 그 어떤 풍경보다 눈부시다. 한국에는 설화처럼 아름다운 눈꽃 트레킹 명소가 많다. 올 겨울, 눈부신 설경 속에서 걷고, 숨 쉬고, 사진을 남기며 나만의 겨울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태백산국립공원

눈꽃 산행의 성지 해발 1,500m를 넘는 장군봉과 천제단 일대는 겨울이면 온 세상이 하얗게 빛난다. 강한 바람에 날리는 눈꽃이 나무 가지를 감싸며 만들어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눈 덮인 능선을 걷다 보면 한 걸음 한 걸음이 사진이 되고, 발걸음이 곧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느낌이다. 태백산 눈축제도 오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태백산 설경 ⓒ민병훈 / 사진-태백시청 제공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얼음길을 직접 걸으며 단단히 얼어붙은 한탄강 위에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U자형 협곡, 기암괴석, 주상절리, 얼음빙벽, 등을 생동감 있게 즐기는 걷기여행이다.  트레킹코스는 직탕폭포, 태봉대교, 송대소 주상절리, 마당바위를 거쳐 각종 주상절리와 현무암 둘러보며 승일교, 고석정, 순담계곡을 걷는 총 8.5km 코스다.

한탄강얼음트레킹/사진-철원군

오는  17~25일 9일간 철원 한탄강 및 승일교 일원에서 '제14회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도 열린다.  트레킹 코스 중간 기착지인 승일교 하단에는 눈썰매장, 두루미 홍보관, 겨울 음식 체험 공간 등을 조만날 수 있다. 또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추위 녹이며 겨울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오는 24일에는 특별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한탄강 똥바람 알통 구보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의 다채로운 바디페인팅과 이색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 기간 또 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한탄강얼음트레킹/사진-철원군

#동해와 하얀 능선의 조화 '설악산국립공원'

설악산의 겨울 산행은 강원도의 차가운 바람과 눈꽃, 그리고 설악의 웅장한 기암괴석이 함께 만들어낸 걸작이다. 특히 울산바위와 권금성 일대는 하얀 눈꽃이 바위와 어우러져 장엄한 풍경을 선사한다. 오색~권금성 구간을 오르는 코스가 인기이며, 초보자도 케이블카를 이용해 전망대에서 눈꽃과 설경을 즐길 수 있다.

# 덕유산국립공원
덕유산 향적봉은 겨울철 '눈꽃 왕국'으로 불린다. 정상에서 맞이하는 360도 파노라마 설경은 바람과 눈 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덕유산리조트'에서 출발하는 설경 산책로와 임도 코스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눈꽃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산행객에게도 추천한다.

향적봉 눈꽃터널/사진-무주덕유산리조트 제공

# 소백산국립공원
 소백산은 겨울 산행의 진수를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다. 백두대간의 깊은 숲길과 희고 깨끗한 눈이 만나, 마치 세상과 단절된 듯한 순간을 만든다. 비로봉과 연화봉을 잇는 코스는 깊은 눈 속을 걸으며 겨울 산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비로봉 정상은 매서운 칼바람이 불지만, 그만큼 눈부신 설경과 상고대(서리꽃)가 장관을 이루며 등산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소백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지만, 특히 겨울 설경이 백미로 손꼽힌다.
비로봉까지의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국내 최초 국립 천문대인 소백산 천문대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연화봉에 위치한 소백산 천문대는 밤하늘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천문 관측과 함께 특별한 겨울 여행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또한, 제2연화봉 대피소에 마련된 백두대간 전망대에서는 장관을 이루는 풍경과 함께 편안한 숙박이 가능하다.

 소백산 설경/사진-단양군

# 지리산국립공원

지리산은 겨울이면 나뭇가지마다 피어난 상고대가 장관을 이룬다. 투명한 눈꽃과 설화는 낮에도 아름답지만,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순간은 사진으로 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중산리에서 시작해 로타리 대피소를 거쳐 천왕봉에 오르는 코스는 경사가 가파른 최단 코스로, 트레킹 초보자보다는 산행 경험자에게 추천한다. 하지만 힘든 만큼 정상에서 마주하는 자연이 빚어낸 웅장한 설경은 모든 방문자를 황홀하게 만든다.

# 수도권 근교 트레킹 명소 '덕적산·계룡산'

수도권에서도 충분히 눈꽃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계룡산은 장군봉과 연천봉 일대의 눈꽃 숲이 아름답고, 덕적산은 서울과 인접해 당일치기 산행으로 적합하다. 짧지만 눈꽃 풍경이 빼어난 코스를 걸으며 겨울 숲길의 소리, 발자국 소리, 숨결까지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대구·경북권 겨울 트레킹 명소 '팔공산'

팔공산의 겨울 산행은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코스가 많다. 눈꽃과 상고대가 어우러진 동화 같은 풍경 속에서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며, 눈밭에 남긴 발자국 하나하나가 추억이 된다. 겨울 산의 매력은 바로 '걸으면서 만나는 설경'이다. 눈꽃과 상고대, 하얀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까지 차분해지고, 일상의 소음을 잊는다. 올겨울, 눈송이와 발걸음이 만나 만들어내는 하얀 겨울 산길에서 나만의 기록을 남겨보자.

# 방한 장비 착용 필수

눈꽃 산행을 위해서는 혹한의 추위와 결빙 구간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수다. 체온 유지와 미끄럼 방지가 핵심인 만큼 아이젠, 장갑, 모자, 바라클라바 등 방한 장비 착용은 안전한 겨울 산행의 기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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