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드럼 합주’ 다카이치에 한국산 드럼세트 선물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6. 1. 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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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청국장 분말 등도 전달…다카이치, 李대통령에 카시오 시계 답례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3일 일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 후 환담장에서 드럼 합주를 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학창 시절 헤비메탈 록밴드 드러머로 활동했다. ⓒ연합뉴스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나라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게 한국산 드럼과 드럼스틱 세트를 선물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가 고교 시절 록밴드를 결성해 드러머로 활동한 것을 고려한 선물이다. 그는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을 때도 드럼 스틱을 가지고 다닐 정도로 드럼 애호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드럼 세트는 한국산 브랜드(마커스드럼) 드럼과 장준철 명장이 나전칠기 장식으로 한국 전통의 미를 가미한 스틱으로 구성됐다.

이 대통령은 또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다카이치 총리의 컨디션 관리를 기원하는 의미로 홍삼과 함께 청국장을 쉽게 섭취할 수 있게 특유의 향을 최소화 한 청국장 분말과 환을 선물했다.

다카이치 총리 배우자에는 수공예로 옻칠한 유기 반상기 세트와 삼성 갤럭시 워치 울트라 모델을 전달했다.

유기 반상기에 대해 청와대는 "다카이치 총리 배우자께서 전화로 '평생 맛있는 것을 해드리겠다'고 말하며 청혼한 일화에서 착안해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스마트 워치에 대해선 "총리 배우자가 컨디션을 돌볼 수 있도록 한국을 대표하는 기술이 담긴 갤럭시 워치를 선물한 것"이라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일본 브랜드인 카시오의 바이오매스(생물 자원) 플라스틱을 사용한 친환경 손목시계를 선물했다. 이 시계는 태양광 충전, 방위 측정 등 이 대통령의 취미인 등산 시 유용한 기능을 갖췄다. 김혜경 여사를 위해선 나라 지역의 붓 전문 제조사 '아카시야'의 화장용 붓과 파우치가 준비됐다.

한편, 일본 측은 이 대통령 내외가 머무는 숙소에 다카이치 총리 명의로 모나카와 나라현에서 재배된 칡을 활용한 떡 등 현지 대표 화과자를 '웰컴 키트'로 비치했다. 이는 170년 이상 된 나라현의 노포의 명물 과자인 '미무로 모나카', 나라현의 특산물인 감을 넣은 모나카, 8세기에 건립된 나라의 유명 신사 카스가타이샤의 신에게 바치는 음식에서 유래한 '카스가 모나카'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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