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외국인 매도에 개인·기관 ‘지수 방어’ 나서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2026. 1. 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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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방산 약세 속 반도체 강세 지속
외국인 2000억 순매도 속 개인·기관 매수세 유입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전날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약세 출발한 뒤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과 방산 업종이 주춤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를 개인과 기관이 매수로 맞서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14일 오전 9시2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35포인트(0.2%) 오른 4701.99를 기록했다.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개인은 1416억원, 기관은 1010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249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78원으로 장중 변동성 확대 우려가 제기됐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를 자극했으나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80% 하락했고 S&P500은 0.19%, 나스닥은 0.10% 내렸다.

업종별로는 조선과 방산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HD현대중공업이 2.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25%, 한화오션이 3.60%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1.16%)와 SK하이닉스(1.08%) 등 반도체주는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해외에서는 제이피모간체이스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투자은행(IB) 부문 부진으로 주가가 4.19% 급락했다. 은행주 전반의 약세가 뉴욕증시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에 대해 "전기료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MSFT 주가가 1.36% 하락했다. 트럼프 발언은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1포인트(-0.17%) 하락한 947.3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893억원, 기관 375억원이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13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 폭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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