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강의에 임장까지…동대문구, ‘전국 최초’ 청소년 전세사기 맞춤 교육[서울25]
부동산 계약부터 매물 점검까지 지도

서울 동대문구가 전국 최초로 ‘청소년을 위한 전세 사기 예방 실전 교육’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사회 초년생이 될 고등학교 3학년을 상대로 전·월세 계약 내용을 교실에서 배우고, 실제 매물로 등록된 주택을 찾아 확인하는 ‘강의+임장(현장 답사)’ 결합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처음 계약을 접하는 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 개념부터 단계적으로 구성했다. 실제 계약서를 중심으로 어떤 상황이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는지, 계약 과정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학생 눈높이에 맞춰 짚어줄 예정이다.
구는 “이해를 돕기 위해 전용 교재를 제작해 활용하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임 교수를 초빙해 계약 실무 관점의 전문성도 보강했다”며 “전세 사기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차단할 수 있는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희망자를 대상으로 임장 체험도 연계한다. 참가 신청은 동대문구청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받으며, 임장은 3인 1조 소수정예로 운영된다. 현장에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추천 매니저가 동행해 실제 매물 주택에서 계약 전 확인할 항목을 안내하고, 참가자들이 질문하고 직접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청소년들이 사회에 나가 부동산 계약을 할 때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구민들이 안심하고 전·월세 계약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예방 중심의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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