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 혈세 낭비 논란 ...진주시 원가 공개 거부

박민상 2026. 1. 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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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진주시가 대기업 유치를 위해
민간이 개발한 일반산업 단지를 매입했는데
매입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의혹 해소를 위해 진주시가 직접 검증한
산단 조성원가 공개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진주시는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최원우 기자
◀ END ▶
◀ 리포트 ▶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회전익 비행센터가
입주한 진주시 가산일발산업단지입니다.

진주시가 회전익 비행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산단 부지 일부를 매입해 KAI에 임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주시가 매입한 산업단지 가격이 의혹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C/G1] 진주시가 매입한 산업단지는
13만 4천여 제곱미터.

진주시는 이 가운데 10만여 제곱미터는
198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제곱미터당 19만 6천 원 수준입니다.

그런데 활주로를 만들기 위해
추가로 구입한 3만 4천여 제곱미터의 매입가는 197억 원, 제곱미터당 57만 원 입니다.

면적은 1/3수준인데
가격은 3배나 더 비쌉니다.

◀ INT ▶ 류재수 진주살림연구소장
"진주시가 이 땅을 매입을 할 때는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살려고 하는
노력들이 있어야 되는데, 100억 대 이상의 돈을 더 지급하는 결정을 내린 이유를 저는
진짜 이해가 안 가고요.."

진주시는 과도하게 지급된 것이 없다면서도
조성원가 공개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INT ▶ 김성일 진주시 우주항공경제국장
"시행사에서 공개하는 걸 반대하고 있고..
지금 곧 수사가 들어갈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로 조성 원가를
공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취재진은 조성원가를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돌출C/G ]추가 산단 조성 당시
경상남도 수용재결서입니다.

제곱미터당 보상비는 3만 원 수준입니다.

보상비 기준으로는 진주시가 19배나
높은 가격으로 매입했습니다.

여기에 진주시는 산단 추가 조성 때
시행사가 부담해야 할 47억 원 까지 지원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원가 산정이 상식을 벗어날 만큼 높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입니다.

◀전화 INT ▶ 감정평가사 (음성변조)
"제곱미터당 이게 58만 원 정도 지금 매입을
했다는 건데, 지금 옆에 있는 것들이
(인근 산업단지) 25만 원, 30만 원 정도의
매매가 되는 실정이면 이거 좀 과도하게
높다는 생각이 들고.."

경찰은 진주시의 가산일반산업단지
매입 관련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고
조만간 감사원 감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MBC NEWS 최원우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