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경고'에 국제유가 3%↑…국내 기름값 영향 불가피

이석주 기자 2026. 1. 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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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란 공습 가능성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기준으로 3% 가까이 급등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국내 기름값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는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개입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만 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난 (이란 정부가) 시위대에 대한 무분별한 살해를 멈출 때까지 이란 당국자들과의 모든 회의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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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가격 2.77% 급등한 배럴당 61.15달러
미국의 이란 공습 가능성 커진 영향 분석
지표상 하락세 보이는 국내 기름값에 영향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미국의 이란 공습 가능성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기준으로 3% 가까이 급등했다.

특히 WTI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올랐는데, 이 기간 상승률은 10%에 육박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국내 기름값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장 대비 1.65달러(2.77%) 급등한 배럴당 61.15달러에 장을 마쳤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전 거래일 대비)다.

이는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개입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만 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난 (이란 정부가) 시위대에 대한 무분별한 살해를 멈출 때까지 이란 당국자들과의 모든 회의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애국자들이여 계속 시위하라”며 “여러분의 기관들을 점령하고 (여러분을) 살해하고 학대한 이들의 이름을 남겨라. 그들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에서 민간인을 살해하면 군사 개입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연초부터 불확실성을 키우는 이러한 국제정세가 유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내 기름값도 영향을 받게 됐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 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현재 국내 유가는 지표상으로만 보면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20.7원(이하 ℓ당)으로 전주보다 9.2원 떨어졌다.

지난달 둘째 주 이후 5주 연속 하락세(전주 대비)다. 경유도 같은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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