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중앙은행장들, "파월 연준 의장과 전적인 연대"

손효숙 2026. 1. 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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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형사 기소 위기를 맞은 가운데 세계 중앙은행장들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강조한 파월 의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유럽연합(EU), 캐나다, 영국, 호주, 한국 등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장들은 13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파월 연준 의장에 전적인 연대의 뜻을 표한다"며 "파월 의장은 청렴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무에 충실한 가운데 공공 이익에 대한 흔들림 없는 헌신으로 봉사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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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영국·캐나다 등 공동성명
한은 이창용 총재도 동참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형사 기소 위기를 맞은 가운데 세계 중앙은행장들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강조한 파월 의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유럽연합(EU), 캐나다, 영국, 호주, 한국 등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장들은 13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파월 연준 의장에 전적인 연대의 뜻을 표한다"며 "파월 의장은 청렴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무에 충실한 가운데 공공 이익에 대한 흔들림 없는 헌신으로 봉사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물가 안정, 금융 안정, 경제 안정의 초석"이라며 "법치주의와 민주적 책임성을 전적으로 존중하는 가운데 이런 독립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 성명에는 ECB를 비롯해 영국·캐나다·호주 등 1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여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이름을 올렸다.

파월 의장은 11일 공개한 영상에서 자신이 연준 청사 건물 개보수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수사를 받고 기소당할 상황에 처했다면서 이번 수사가 연준의 독립성에 관한 전례 없는 행정부의 위협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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