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우울증인가?"..AI가 행동 분석해 알려준다?
【 앵커멘트 】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질환은
주로 주관적인 설문과
면담에만 의존해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행동을 AI로 포착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보다 정확하게
관련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실제 우울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실험용 쥐에
이 기술을 적용해 봤는데,
결과는 어땠을까요?
조형준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sync / 보건복지부 자살 예방 캠페인 드라마 中
- "위에서는 우울증이라고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그냥 스트레스, 번아웃, 뭐 그런 거거든요. 요새 안 힘든 사람이 어디 있다고. 다 힘들잖아요."
우울감, 무기력함과 같은
개인 정신건강 질환의
복합적이고 모호한 개념은
우울증 진단의 가장 큰 한계로
꼽힙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해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실마리가 제시됐습니다.
KAIST 연구팀이
동물의 일상적 행동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행동 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한 겁니다.
실제 만성 스트레스 증상을 보이는
실험용 쥐에 이 기술을 적용하자,
쥐의 움직임을 포착한 AI가
초 단위로 이를 구체화해
화면에 보여줍니다.
실험 동물의 자세와 움직임을
3차원으로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 인터뷰 : 오현식 /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박사과정
- "서서 벽을 돌아다닌다거나 앉아서 멈춰 있거나. 서서 멈춰 있는 것까지 구분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눈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미세한 행동 변화까지
정확히 구분해 내는 데에 성공했는데,
그 결과 성별과
스트레스의 원인에 따라
서로 다른 우울증 행동 모델이
나타난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허원도 /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 "(행동을) AI로 가지고 번역한 그런 기술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번역기를 돌려서 우리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언어로…."
연구팀은 이 기술이
향후 우울증 환자 진단은 물론
임상 시험 중인 항우울제가
일상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등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JB 조형준입니다.
(영상 취재: 최운기 기자)
(화면 출처: 보건복지부 공식 유튜브, 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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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준 취재 기자 | brotherjun@i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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