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미친 사랑 ‘퐁네프의 연인들’ 30초 예고편 공개…열정·에너지 폭발 28일 대개봉

1990년대를 사로잡은 세기말의 미친 사랑을 그린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이 1월 28일 개봉을 확정했다.
13일 영화의 강렬한 시각적 황홀감을 선사하는 30초 예고편이 공개됐다. 1990년대를 열광시킨 지독하고 찬란한 세기말 로맨스 <퐁네프의 연인들>은 시력을 잃어가는 화가 미셸과 다리 위에서 불을 내뿜는 쇼를 하며 살아가는 노숙자 알렉스의 지독한 사랑과 찬란한 해방을 그린 영화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 <나쁜 피>와 더불어 ‘청춘 3부작’을 완성하는 초기 레오스 카락스 감독 필모그래피의 심장과도 같은 작품이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자 지금은 연인들의 성지로 불리는 퐁네프 다리와, 프랑스 혁명 200주년의 화려한 불꽃놀이를 배경으로, 강렬한 색채와 신체의 움직임만으로 서사와 감정을 폭발시킨다. 여기에 카락스 특유의 영화적 문법이 정점에 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991년 칸영화제 상영 이후 “격정과 아름다움, 그리고 상상력이 넘쳐난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평범함이 난무하는 시대의 진정 영화다운 영화”(더 타임즈), “순수하고 즉각적인 감정으로 흘러넘치는 영화”(르몽드) 등의 극찬을 받았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단 30초라는 짧은 시간만으로도 영화 전반에 흐르는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완벽하게 응축해냈다. 영상은 서로의 이름을 묻는 ‘미셸’과 ‘알렉스’의 운명적인 첫 만남으로 포문을 연다. 이내 화면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터지는 밤의 다리로 전환되며, 음악에 몸을 맡긴 채 격정적으로 춤을 추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된다. “도시가 음악으로 가득 찼어”라는 대사와 함께 펼쳐지는 이 시퀀스는 4K리마스터링을 통해 더욱 선명해진 색채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한다.
중반부에 접어들면 분위기는 반전되어 긴박함과 처절함이 교차한다. 스탈랭 대령의 딸인 미셸이 실종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그녀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불타오르는 지하도를 알렉스가 질주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 날이 오면 내 머릿속에 남을 마지막 이미지는 너야”라는 미셸의 애절한 고백은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해변과 석양 속 두 연인의 실루엣으로 연결되며, 시력을 잃어갈수록 더욱 타오르는 두 사람의 사랑을 암시한다.

영상 중간에 삽입된, CNN의 “여러 겹의 황홀감으로 반짝이는 영화”와 LA타임즈의 “모든 것을 건 눈부신 걸작”이라는 찬사는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태어난 이 작품의 가치를 뒷받침한다. 이들의 서사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본편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간다. 30초 예고편으로 엿본, 20세기가 남긴 가장 강렬한 러브스토리 <퐁네프의 연인들>은 1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륜’ 김민희, ♥홍상수와 혼외자 출산 후 첫 공식석상…“촬영장서 수유”
- ‘홍상수♥’ 김민희, 혼외자 출산 후 인상 달라졌나…워킹맘 패션 ‘눈길’
- ‘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중국 SNS 사과문만 갑자기 삭제. 왜?
- [공식] ‘엑디즈 탈퇴’ 건일 “녹취 속 욕설, 팬들 향한 것 아냐”
- 아옳이, ♥한의사와 길거리서 기습 뽀뽀…직관한 행인도 ‘깜짝’
- [공식] 이강인, 연예활동 개시···로제·박보검 소속사와 계약
- “돈이 얼마나 많았으면”…하영 母 “현금 2억 금고에, 돈 많이 필요 없어” 발언까지 ‘파묘’
- 조진웅·이나은 이어 하영···고통받는 이제훈
- [공식] 채영, 14년 JYP에 작별인사···“트와이스도 계속”
- ‘재벌남친 결별설’ 리사, ♥ 3살 연하 ‘태국 차은우’ 배우와 열애설 활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