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AI·3D프린터로 확장한 감각…청문당 '내가 너에게 스며들 때'
![[대구=뉴시스] 배문경 작가 'Cloned, Some' 작품.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5.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3/newsis/20260113124404481vygo.jpg)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청문당이 27일부터 3월14일까지 기술융합전시 '내가 너에게 스며들 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술이 예술가의 감각과 창작 과정 속에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조명한다. 인간이 도구와 함께 성장해 온 흐름을 바탕으로 청년 예술가들이 영상, 3D 프린터, AI(인공지능) 등 기술을 활용해 확장해 가는 감각의 변화를 살펴본다.
참여 작가는 배문경, 박미라, 황주승, 이숙현 등 4명이다. 이들은 기술을 특별한 대상이 아닌 예술가의 일상적 감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하나의 언어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배문경 작가는 모래로 이뤄진 섬을 통해 개인의 내면과 기억의 흔적을 영상으로 시각화한다. 복제된 모래섬 위에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영상을 투사해 기억과 감정의 불안정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박미라 작가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 놓인 '문'을 모티프로 한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세라믹과 3D 프린트 오브제 위에 드로잉 애니메이션을 투사해 물질과 영상이 교차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황주승 작가는 사람과 식물을 3D 프린터로 구현한 설치 작품을 통해 가족과 사회 속 개인의 관계를 표현한다. 동일한 구조 속에서도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개인의 삶을 시각화했다.
이숙현 작가는 자연과 도시에서 채집한 소리를 바탕으로 한 사운드 작업을 선보인다. 전자음향과 시각 요소를 결합해 시간과 공간, 기억이 교차하는 감각적 경험을 제시한다.
![[대구=뉴시스] 청문당 기술융합전시 '내가 너에게 스며들 때' 포스터. (사진=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2026.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3/newsis/20260113124404691ojag.jpg)
AR 기술과 북구 캐릭터 '부키'를 활용한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인 '부키를 찾아라'도 전시와 연계해 상시 운영된다.
이 밖에 작가와의 만남 '아티스트 토크'는 27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전시 기간 중 배문경 작가와 함께하는 '모래 언덕 미니 정원 만들기'도 진행된다.
박정숙 재단 대표이사는 "청년 예술가들의 실험적 시도와 창작의 온도를 지역 사회와 공유하는 전시"라며 "기술과 예술, 시민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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