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구속 갈림길…“감옥 가면 대통령 된다” 옥중서신 예고까지

이태준 기자 2026. 1. 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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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구속 갈림길에 선다.

서울서부지법은 13일 오전 10시30분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전 목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직후 지지자들을 선동해 법원 청사에 난입하고 집기를 파손하는 등 폭력 사태를 배후에서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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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광훈 TF’ 꾸려 1년 넘게 수사 진행
구속 여부 이르면 13일 오후 중 결정될 전망

(시사저널=이태준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해 2월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난동 사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구속 갈림길에 선다. 

서울서부지법은 13일 오전 10시30분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전 목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직후 지지자들을 선동해 법원 청사에 난입하고 집기를 파손하는 등 폭력 사태를 배후에서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전 목사가 신앙을 매개로 한 심리적 지배와 금전적 지원을 통해 측근과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전광훈 TF'를 꾸려 1년 넘게 수사를 이어왔다. 지난해 8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자 주거지 압수수색에 이어, 9월에는 전 목사의 딸 전한나씨와 교회 관계자 사무실 등을 전방위로 강제수사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8일 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청구했다.

전 목사는 영장 심사를 앞둔 지난 11일 광화문 예배 설교에서 "하나님이 필요해서 감옥에 다녀온 사람은 다 대통령이 된다"며 "4번째 (수감) 다녀오면 대통령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말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구속이 되더라도 편지로 계속 써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옥중서신을 내게 할 것이다. 걱정하지 말라"고도 했다. 전 목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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