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손잡은 AI 동맹은 ‘구글’…이 소식에 시총 4조달러 돌파
![구글 모회사 알파벳.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3/mk/20260113092402696dbbx.jpg)
애플과 구글은 12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하는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구글의 AI 기술은 애플이 올해 공개하는 AI 비서 ‘시리’의 새 버전을 포함해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을 구동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번 결정에 대해 “신중한 평가 끝에 구글의 AI 기술이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위한 가장 유능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 기기 내부와 애플의 내부 시스템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구동되는 등 애플이 그간 강조해온 개인정보 보호 원칙은 유지된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11월 양사가 연간 약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빅딜’ 성사 소식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끼쳤다. 나스닥에 상장된 알파벳 주가는 클래스 A주 기준 장 중 한때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4조달러를 터치했다.
이로써 알파벳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역사상 네 번째로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이 됐다.
구글은 한때 제미나이의 전신인 ‘바드’ 등이 혹평받으면서 AI 경쟁에서 오픈AI에 뒤처진다는 평을 받았으나, 지난해 제미나이3 프로 등을 내놓으면서 평가를 반전시켰다.
또 최근 출시한 ‘아이언우드’ 등 AI 가속기 칩과 구글 클라우드의 선전 등도 구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구글에 대해 “(AI에 대한) 수요 증가 속에서 구글은 칩과 인프라 용량, 모델을 모두 갖고 있다”고 평가하며 구글을 최상위 인터넷 추천주로 선정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알파벳 클래스 A주는 미 동부 시간 오후 1시 기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해 3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약 3조99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7일 애플을 제치고 8년 만에 시총 2위 기업이 됐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한때 시가총액 4조달러를 넘었으나, 현재는 각각 3조8000억달러와 3조6000억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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