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의회, 1회 추경예산 심사 또 충돌 조짐

이병문 2026. 1. 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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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과 하동군의회가 지난해 말 2026년 본예산 심사에서 갈등을 겪은 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안) 심사를 둘러싸고 또 충돌할 조짐을 보인다.

하동군이 지난 9일 추경안을 군의회에 제출했지만 군의회는 이달 임시회에서 추경안을 다루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군은 올해 본예산 6724억원에서 36억원을 증액한 676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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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올해 본예산 6760억 규모 제출 의회 “임시회서 다루지 않을 것” 하동읍공설시장 보상 등 차질

하동군과 하동군의회가 지난해 말 2026년 본예산 심사에서 갈등을 겪은 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안) 심사를 둘러싸고 또 충돌할 조짐을 보인다.

하동군이 지난 9일 추경안을 군의회에 제출했지만 군의회는 이달 임시회에서 추경안을 다루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예산에 대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하동읍공설시장 보상, 민생지원금 지원 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군은 올해 본예산 6724억원에서 36억원을 증액한 676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재원은 갈사산단 공사대금 청구 소송에서 청구액 1106억원을 284억원으로 줄여 확보했다. 민생안정지원금 80억원, 하동읍공설시장 보상비 30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이밖에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한 적량면 국지도58호선 선형개선사업비 4억원, 침수위험지구 배수펌프장 설치 10억원 등 국·도비 사업도 추경에 반영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추경은 군민 체감도가 높은 민생 분야를 신속히 반영하고, 추진 시기를 놓치면 사업 차질이 불가피한 현안에 예산을 집중 편성한 것이 핵심”이라면서 “예산 중 일부는 지난해 1·2회 추경과 올해 당초예산으로 요구했던 것으로, 의회가 삭감한 사업 중 긴급성과 필요성이 높은 사업을 최소한으로 선별해 추경을 편성한 만큼 군정과 군민의 뜻을 헤아려 심의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하동군의회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서 조례안 등은 심의하되, 1회 추경안은 다루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난 6일 집행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의원 간담회에서 연초 추경은 안된다는 입장을 군에 통보했다”면서 “그런데도 추경을 편성, 일방 통보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19일부터 열리는 임시회 의사일정에 추경안 심사는 빠져 있다”면서 “향후 일정 등 변수가 있지만 현재 상황은 이와 같다”고 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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