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에 월세 살려면 평균 OOO만 원 필요하다…부담 심화

장병철 기자 2026. 1. 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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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 부동산 대출 규제 등으로 '전세의 월세화'에 가속이 붙으면서 세입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31.2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은 지난해 1월 134만3000원에서 12월 147만6000원으로 1년 새 10만 원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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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 부동산 대출 규제 등으로 ‘전세의 월세화’에 가속이 붙으면서 세입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31.2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 지수는 2025년 1월 120.9에서 12월 131.2로 10.3포인트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가격은 지난해 1월 134만3000원에서 12월 147만6000원으로 1년 새 10만 원 넘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많은 대출(레버리지)을 일으켜 집을 사는 갭투자를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보고 이를 겨냥한 규제를 도입한 것이 전세의 월세 전환을 자극했다고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갱신계약 9만8480건 중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 갱신계약은 전체의 5.26%(5187건)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았다.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 세입자가 임대차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집주인이 선호하는 월세 전환을 수용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11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주택 월세 거래량 비중은 62.7%로 집계됐다. 아파트 월세 비중 역시 47.9%로 절반에 육박했다.

한 예로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지난 9일 네이버부동산 기준 전세 매물 2561건, 월세 매물 1978건(중복포함)이 올라와 있다. 전용 84㎡ 기준 월세 매물은 보증금 9~10억 원에 월 200만 원 중반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올해 수도권은 본격적인 입주 물량 가뭄을 맞이하는 시점”이라며 “대출 규제와 고금리, 세제 부담이 맞물리며 임대차 시장 내 월세 강세 현상이 지속하면서 순수 전세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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