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사 개입' 부인하던 전 국토부 차관…정권 바뀌자
[앵커]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은 2024년 국정감사에선 "김건희 씨가 21그램을 추천한 사실이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보셨듯이 특검에서 정반대 진술을 했습니다. 지난해 아크로비스타에서 21그램이 구매한 여러 벌의 디올 의류가 발견됐는데 그 고가의 옷들이 왜 거기에 있었던 건지 이제 경찰이 규명해야 합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4년 국정감사에서 정치권은 '관저 이전 의혹'을 두고 맞부딪쳤습니다.
윤한홍 청와대이전TF팀장 밑에서 1분과장 역할을 맡은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도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김오진/전 국토교통부 차관 (2024년 10월) : {그런데 아직도 21그램을 누가 추천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까?} 기억이 안 나니까 말씀을 못 드리는 것 저도 안타깝습니다.]
김건희 씨 이름만 나오면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김오진/전 국토교통부 차관 (2024년 10월) : {김건희 여사가 추천했습니까?} 그런 사실 없습니다. 그런 사실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김건희 여사인 사실이 없다고 말씀하셨다고요?} 예.]
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결국 구속되면서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함께 구속된 전직 행정관도 감사 과정에서 업체 대표들에게 연락해 '진술 맞추기'를 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핵심 진술이 나온 상황에서, 국수본 앞에 놓인 건 '대가성' 규명입니다.
지난해 11월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 아크로비스타에선 여러 벌의 디올 재킷이 발견됐습니다.
특검은 21그램 측이 구매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김건희 씨 측은 '21그램이 대신 사다 준 것'이란 입장입니다.
실물과 함께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 국수본은 크리스티안 디올과 관저 계약 사이의 관계를 규명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영상편집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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