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날개’ 단 중국 로봇청소기…국내 시장도 독주
[앵커]
이번 CES에서 중국이 가장 다양하게 내놓은 제품군 중 하나는 로봇청소기였습니다.
다리를 달고 날개를 장착한 로봇청소기를 선보였는데, 가성비뿐 아니라 기술력까지 갖추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사실상 독주 체제를 달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은 턱을 마주치자 다리를 세워 계단을 오르고 틈새까지 구석구석 청소하는 로봇청소기.
경사로에선 스케이트를 타듯 막힘없이 내려오고 펄쩍 뛰어오르기까지 합니다.
올해 CES에서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이 새로 출시한 제품입니다.
[루벤 로드리게스/로보락 홍보 담당 : "단순히 계단뿐 아니라 경사로와 경사면, 곡선 계단, 나선형 계단, 카펫이 깔린 계단 등 '바퀴형 다리'가 다룰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표면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중국업체인 드리미는 드론을 장착해 날아다니는 로봇청소기까지 출시했습니다.
진화하는 중국 AI 상용화의 상징이 된 로봇 청소기.
국내 시장에서는 이미 탄탄하게 입지를 다진 지 오래입니다.
이 가전제품 판매 매장의 주력 상품도 단연 중국산 로봇청소기입니다.
중국 업체 로보락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과반에 육박할 정도인데, 가성비뿐 아니라 기술력도 호평받고 있습니다.
[김지현/대전시 동구 : "주부로서 확실하게 되는 게 더 중요한 거 같아요. 청소가 얼마나 잘 되냐 안 되냐. 작은 고장이 있냐 없냐. 그런데 진짜 로보락은 작은 고장이 없어요."]
다만 더 발달한 성능에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여전합니다.
[이경준/한국AI로봇산업협회 본부장 : "가정용 로봇은 거실과 침실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보안이 유지되지 않으면 사생활 유출 우려가 크거든요. (우리 기업들은) 그런 부분에서 경쟁 포인트를 갖고 (접근해야 합니다)."]
지난해 소비자원 조사 등에선 일부 중국산 로봇에서 보안 취약점도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이 틈을 노려 국내 업체들은 보안을 강점으로 내세운 로봇 청소기를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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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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