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ETF '극과극' 수익률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6. 1. 12. 17:0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투자대상따라 월 수익률 격차
한국 반도체 집중상품 27%
中종목 ETF도 10% 수익률
미국 투자땐 마이너스 기록

국내외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다시 주도주로 부상하면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다만 같은 반도체 ETF라도 최근 성과는 상품별로 큰 차이를 보여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최근 한 달간 수익률 기준으로는 20%대 후반에서 마이너스 수익률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ETF 가운데 국내 기업 비중이 높은 상품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9일까지 한 달간 수익률(레버리지 제외)은 ACE AI반도체포커스가 27.07%로 가장 높았다. TIGER 반도체TOP10(25%), PLUS 글로벌HBM반도체(23%)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반도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ETF들이 20%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중국 반도체 기업을 함께 담은 ETF도 선전했다. 국내 반도체주 강세에 더해 중국 정부의 기술 자립 투자 확대 기대가 겹치며 중국 종목 주가도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KODEX 한중반도체(합성)와 TIGER 한중반도체(합성)는 최근 한 달간 나란히 16%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KODEX 미국반도체는 최근 한 달간 수익률이 2.2%에 그쳤고,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는 같은 기간 8% 넘는 손실을 냈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브로드컴, ARM홀딩스 등 핵심 편입 종목 주가가 최근 박스권 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지희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