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7관왕 오산시,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위기가구 사각지대 '제로화'

강경구 기자 2026. 1. 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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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가 보건복지부 지역복지평가에서 10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안정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갖춘 복지행정 모델을 구축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2025년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를 비롯해 위기가구 발굴, 민관 협력, 사례관리,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아동복지, 건강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이로써 시는 지역복지사업, 민관 협력, 사례관리, 찾아가는 보건복지, 아동복지, 건강돌봄 등 복지 전 영역에서 10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이어가며 제도 중심이 아닌 실행 중심의 복지행정 모델을 구축한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산시의 복지행정 성과는 단기간에 만들어진 결과라기보다 현장대응력과 협력구조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한 결과라는 점에서 향후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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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가 보건복지부 지역복지평가에서 10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안정성과 지속성을 동시에 갖춘 복지행정 모델을 구축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중앙정부와 경기도, 공공기관이 주관한 각종 복지평가에서 총 7개 부문을 석권하며 ‘복지 7관왕’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은 개별 사업을 넘어 복지행정 전반의 구조와 실행력이 고르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시는 2025년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를 비롯해 위기가구 발굴, 민관 협력, 사례관리,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아동복지, 건강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특정 정책이나 단기 성과에 의존한 결과가 아니라 복지전달체계 전반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권재 시장은 “복지는 계획보다 실행이, 제도보다 현장이 중요하다”며 “행정이 먼저 움직여 시민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는 복지를 만드는 데 시정의 방향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산시가 2025년 보건복지부 지역사회복지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오산시 제공

■ 위기가구 대응 중심축, 희망복지지원단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부문은 오산의 복지행정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오산시는 각 동에 위기가구 발굴 전담 통합사례관리사를 배치해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단순 지원을 넘어 중장기 관리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사례관리 모니터링 회의를 통해 지원 과정과 결과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다시 정책에 반영하는 구조를 정착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전문 컨설팅과 자체 평가를 병행해 사례관리 기록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솔루션위원회와 전문 슈퍼비전회의를 운영하며 고난도 사례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 같은 방식은 위기가 반복되는 가구에 대해 단기적 개입에 그치지 않고 상황 변화에 따라 지원 내용을 조정·보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기존 복지행정과 차별성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김희정 오산시 희망복지과장은 “위기가구 문제는 한 번의 지원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사람을 중심에 두고 상황에 맞는 해법을 끝까지 찾아가는 체계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산시가 세마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오산시 제공


■ ‘찾아가는 복지’ 행정으로 접근성 한계 보완
오산시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부문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복지 접근성을 행정의 핵심 과제로 설정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시의 경우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복지서비스가 먼저 이동하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동상담차량 ‘희망동(動) CAR’를 활용한 현장 상담을 비롯해 법률 문제를 지원하는 ‘법률홈닥터’, 등기우편을 활용해 안부를 확인하는 ‘복지등기우편서비스’, 동 단위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우리동네 가정방문의 날’ 등은 행정 문턱을 낮추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정책은 복지, 법률, 금융, 정신, 주거 등 다양한 욕구를 한 창구에서 연계·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정보 부족이나 이동의 어려움으로 지원에서 배제되던 복지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줄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관협력 고독사예방 토크콘서트 및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모습. 오산시 제공


■ 탄탄한 민관 협력 기반지역 복지안전망 강화 나선다
민관 협력을 토대로 한 복지안전망 구축 역시 오산시 복지행정의 한 축이다. 민관이 함께 만들어온 복지안전망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헌신이 고독사 예방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역 내 복지기관 9개소와 협력해 ‘위드스마일 고독사ZERO연대’를 운영하며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왔다. 현재 5천757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참여해 ▲고위험 가구 발굴 ▲정기적 안부 확인 ▲일대일 일촌 맺기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행정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현장 감시기능을 주민참여 방식으로 보완한 사례로 지역공동체 기반 복지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이 같은 민관 협력구조는 경기도 주관 ‘위기이웃 발굴 및 민관협력추진’ 평가에서 최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복지는 시민이 찾아와야 하는 제도가 아니라 행정이 먼저 다가가야 할 책임”이라며 “이동상담차량과 가정방문, 복지등기우편처럼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방식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말했다.

오산시가 제24회 보건간호사 우수사례 발표 및 홍보부스 전시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오산시 제공


■ 복지에서 건강·돌봄까지 확장된 통합서비스
아울러 시는 복지 대상자를 단순 지원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예방과 관리 개념을 접목해 복지정책을 건강과 돌봄 영역까지 확장하며 통합서비스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신장1동을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경로당 중심 건강돌봄사업, 주민참여형 건강캠페인 등을 추진하며 ‘주민밀착형 건강돌봄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이에 신장1동은 보건소 및 건강생활지원센터 등 공공기관과 민간자원을 연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행정복지센터에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해 복지와 건강을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제24회 보건간호사 우수사례 발표 및 홍보 부스 전시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금상) 수상과 지난해 8월 제주도에서 열린 전시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는 기회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아동학대예방 릴레이캠페인에 참여한 모습. 오산시 제공


■ 아동복지·사례관리까지 전방위 평가 성과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 운영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시는 아동보호팀을 중심으로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교육지원청 등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현장 대응 속도와 사례관리의 전문성을 높여 왔다. 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주관한 ‘민관 협력 모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며 고난도 복지 사례에 대한 분석 능력과 기관 간 자원연계 역량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시는 지역복지사업, 민관 협력, 사례관리, 찾아가는 보건복지, 아동복지, 건강돌봄 등 복지 전 영역에서 10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이어가며 제도 중심이 아닌 실행 중심의 복지행정 모델을 구축한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산시의 복지행정 성과는 단기간에 만들어진 결과라기보다 현장대응력과 협력구조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한 결과라는 점에서 향후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그동안 오산시가 꾸준히 쌓아온 복지행정의 기반 위에서 시민의 삶 현장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만들기 위해 행정의 방향을 계속해서 다듬어 왔다”며 “앞으로도 복지 위기가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물론이고 보편적 복지까지 아우르는 ‘오산형 복지모델’을 통해 시민의 일상에 힘이 되는 복지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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