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경쟁률 5년 새 최고…'인서울' 쏠림 완화

진태희 기자 2026. 1. 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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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서울행을 택하던 입시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는 걸까요.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지방대 경쟁률이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하며, 서울권 대학과의 경쟁률 격차도 역대 최저로 줄었습니다.

2026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 결과, 서울 소재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6.01 대 1, 비수도권 대학은 5.61 대 1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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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무작정 서울행을 택하던 입시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는 걸까요.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지방대 경쟁률이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하며, 서울권 대학과의 경쟁률 격차도 역대 최저로 줄었습니다. 

경기 침체 속에서 수험생들이 지방 대학으로 대거 발길을 돌린 건데요. 

단순한 안정 지원을 넘어 지역 대학 육성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진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6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 결과, 서울 소재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6.01 대 1, 비수도권 대학은 5.61 대 1을 기록했습니다.

격차는 불과 0.4, 2022학년도 정시 이후 가장 좁혀졌습니다.

서울과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률 차이는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격차를 좁히고 있습니다.

2022학년도 3.35 대 1에서, 2025학년도 4.2 대 1을 거쳐, 올해는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서울 지역 대학 경쟁률은 주춤하는 추세입니다.

2022학년도 6.12 대 1, 2024학년도 5.8 대 1, 2025학년도 6.04 대 1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권은 2026학년도 6.43 대 1, 충청권은 6.3 대 1로 서울 평균 경쟁률을 넘어섰습니다.

경쟁률이 3 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역 대학 역시 크게 줄었습니다.

2022학년도 60곳에서, 2025학년도 43곳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20곳으로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난도가 높았던 수능 영향으로 안정 지원 성향이 강해졌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황금돼지띠 세대'의 대거 응시로 수험생 수가 7년 만에 최대를 기록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안정 지원을 부추겼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윤희태 서울 영동일고 교사 /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학생 수가) 24, 25, 26학년도 동안 3년째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게 제일 크고요. 학생들이 많다 보니까 학생들도 

위기감이 들어서 대학을 가려고 하는데 정원은 적으니까 그러면 안정 지원해야겠다는 것이 수시에도 나타났고 정시에도 같이 나타난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장기화된 취업난 속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같은 지역 대학 육성 정책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장지환 서울 배재고등학교 교사 /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공기업들이나 이런 기업들이 지역 할당제가 있잖아요. 지역에서 남아 있으려고 하는 영향도 있긴 했어요. 서울의 최상위권 대학들이 경쟁률이 준 이유는 그런 것들보다는 일단은 심리적인 영향이 강했던 것 같아요."

다만, 인구 구조상 2028학년도 이후 수험생 수가 크게 줄고, 통합형 수능 개편이 예고된 만큼,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EBS뉴스 진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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