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민주, 새 지도부 구성 이후” (홍익표) “‘정청래 대표 체제’ 안정 운영 토대 마련돼” vs (김성태) “정청래, 지선 공천 주도권 행사…유연성 결여 변수도”

KBS 2026. 1. 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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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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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토론] “민주, 새 지도부 구성 이후” (홍익표) “‘정청래 대표 체제’ 안정 운영 토대 마련돼” vs (김성태) “정청래, 지선 공천 주도권 행사…유연성 결여 변수도”

▷ 소현정 : 매주 월요일 정치 현안을 품격 있게 토론하는 <품격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성태 : 예, 안녕하세요.

▶ 홍익표 : 반갑습니다.

▷ 소현정 : 주말에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의 한병도 의원이 결선 투표 끝에 당선이 됐습니다. 경력을 압축하는 단어로 공통적으로 쓰는 게 86 운동권 출신, 호남 3선 이렇게 요약을 하더라고요. 원래 한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에서도 정무수석을 하셨고 또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캠프 상황실장이셨잖아요. 당정청 소통이 좀 더 원활히 될 것이다 이런 기대해도 될까요?

▶ 김성태 : 제가 볼 때는 민주당에서 정말 오랜만에 좋은 원내대표 뽑은 것 같아요.

▷ 소현정 : 굉장히 좋은 평가시네요.

▶ 김성태 : 저는 앞에 계신 홍익표 원내대표님까지가 그래도 여야 간에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늘 그런 기조 속에서 국회를 운영하려고 노력하는 그런 원내대표 상이 있거든요. 앞에 홍익표 대표 다음에 그다음에 참, 물론 국민의힘 상대하는 우리 입장도 상당히 기조가 셌습니다만 민주당도 거기에 대응하는 측면에서 한 치의 양보, 배려 없었거든요. 더군다나 작년 6.3 조기 대선 결과 이후에 민주당은 집권당이란 말이에요. 집권당이면 누구보다도 협치 정국을 위해서 집권당 원내대표나 집권당 의원들이 더 중요한 건데 저는 그런 측면에서 한병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제가 원내대표 할 시절 같은 경우도 정무수석을 그때 문재인 정부에서 할 때인데 참 정말 자주 왔어요. 자주 와서 되려 청와대에서 이러이러한 지금 애로, 고충이 있으니까 야당 입장에서 좀 도와달라 그런 측면. 그리고 이분이 워낙 성품 자체가 뾰족하지 않아요. 이번에 예결위 위원장을 했잖아요, 지난 연말에.

▷ 소현정 : 그랬죠.

▶ 김성태 : 그러니까 이번 까탈스러운 민주당 의원들이 한병도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한 것은 예결위원장을 하면서 원만하게 했다는 거예요. 의원들이 얼마나 지역구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 예결위에 목을 맵니까? 근데 그걸 잘 안배하고 분배하는 그런 측면에서 큰 무리가 없었기 때문에 의원들 신임도 높았다는 거고 저는 이번에 좀 높은 평가를 해주는 게 5년 만에 여야 간에 예산 처리 합의를 통한 예산안 처리가 됐단 말입니다. 그런 측면에서도 예결위원장으로서의 역량과 능력이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제야말로 집권당 민주당에서 협치 정국을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원내대표를 뽑았다. 이제 좀 한병도 원내대표도 또 강성 당원들 인식이나 그 분위기에 휩쓸리다 보면 또 여야 간의 협치가 멀어질 수 있죠. 그런 측면에서 좋은 여야 관계 만들어 가기를 저는 바랍니다.

▷ 소현정 : 굉장한 칭찬을 하신 걸로 저는 생각되는데요.

▶ 홍익표 :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기 때문에 저는 조금 다른 얘기만 좀 해보겠습니다. 우선은 오랜만에 비수도권 원내대표가 나왔어요. 제 기억에 아마 박지원 의원님이 2012년 이 당시에 원내대표 한 이후에 호남, 그러니까 저희가 주로 의석수 분포상 호남하고 수도권 이렇게 많이 원내대표를 하게 되는데 지난 십몇 년간 계속 수도권 중심으로 해 왔었거든요, 서울하고 경기도 출신의. 그런데 오랜만에 호남 쪽에. 전북이거든요, 지역구가. 그래서 전북 출신의 원내대표가 나왔다 이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워낙 한병도 의원이 안팎으로 신망이 두터워요. 정무수석 할 때도 그랬고 그다음에 이후에 당내에서 여러 당의 요직을 하면서 당내 당직도 했거든요. 경험도 많이 했고 전략기획위원장도 하고 등등 여러 가지 직책을 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일 처리도 깔끔하고 의원들하고 관계도 원만하게 일 처리했고 그다음에 이재명 대통령 당 대표 시절에도 당직을 맡았었기 때문에 비교적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다만 아까 얘기한 것처럼 지금 최근에 여야 간의 협치나 이런 분위기는 원내대표가 그것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상황은 안된 건 있어요. 물론 원내대표가 조금 더 노력하는 거에 따라 좀 더 심하냐, 덜 심하냐 이런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여야 간에 지금 격돌되고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 6.3 지방선거까지는 서로 간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임기가 아직 다음에 또 한 번 선거를 치러야 되거든요. 한 4개월 정도 안팎의 원내대표라는 측면이라서 과연 얼마큼 리더십을 발휘할까 그 부분은 조금 어려움으로 제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다만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다음 원내대표까지도 사실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는 굉장히 좀 이번에 이 3~4개월 동안 한 4개월여 시간 동안 얼마큼의 능력과 역량을 보여주느냐,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서 다음의 도전도 그 여부가 판가름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소현정 : 앞서 전화로 인터뷰를 한 김현정 원내대변인에게 지금 원내 운영수석이 누가 유력할지를 질문했는데 천준호 의원을 얘기하셨거든요. 천준호 의원 같은 경우도 이재명 당 대표 시절에 비서실장을 지내셨잖아요. 그래서 이 두 분이 소통이라든가 특히 청와대와의 소통에 있어서 굉장히 좀 잘할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당선에 좀 유력하게 작용을 했다고 봐도 될까요?

▶ 홍익표 : 일정 정도 그런 역할을 했을 것 같습니다. 아마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하고 다른 분들하고 상대적으로 비교해 보면 다들 훌륭하신 분들이긴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실, 청와대하고의 어떤 소통 문제. 그러니까 제가 알기에는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를 도와준 여러 의원들이 비교적 이재명 캠프에서 일했던 분들이 많이 계셨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런 인적 구성이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도 합니다.

▷ 소현정 : 당장 이번 주에 일정이 많지 않습니까? 오늘 같은 경우에는 지금 사실 법사위에서 또 특검법 처리가 얘기되고 대통령의 방일이 끝나면 15일에 또 처리를 하겠다고 하고. 일단 야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한데 어떻게 풀어갈 걸로 생각하세요? 홍 대표님.

▶ 홍익표 :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과거에 비해서 원내대표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정치적 공간이 넓지가 않아요. 서로 간에 지금 대치 국면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또 어차피 여야 모두 적극 지지층에 의해서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단 말이에요, 원내의 자율적 판단보다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제가 보기에는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 스타일 자체가 약간 부드럽긴 하지만 기조 자체가 민주당이 뭔가 해야 될 일을 해야 된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특검법안이든 여러 가지 관련 법안 처리나 필리버스터 관련된 국회법 처리 등등 이런 법 처리와 관련돼서 할 일을 늦추거나 또 이럴 가능성은 높지 않아요. 그렇다면 국민의힘에서도 대응을 어떻게 해야 되냐면 막지 못한다면 어쨌든 국민의힘도 대안을 냈어서 최소한 자기들의 의견이 반영된 대안을 합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인 대응이 아닐까 이렇게 보입니다.

▷ 소현정 : 사실 지금 한 원내대표가 야당과의 협상을 강조하는 걸 취임 일성으로 얘기를 하면서 특검이나 지방 통합 등에 대해서 내일 바로 국민의힘과 협상을 해보겠다 이런 말까지도 했거든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신임 원내대표의 이런 자세라고 할까요? 발언을 접했을 때 여야 관계, 그러니까 반대로 여당과의 협상에 있어서 어떤 점을 좀 모색하는 게 필요하다 생각하세요?

▶ 김성태 : 어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한병도 지금 현재 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주당 의총에서 선출되자마자 어제저녁에 바로 자기 SNS를 통해서 상당히 환영하는 그런 입장을 냈어요. 그러니까 평상시 여야 간에 의원들 대치 정국을 가져가고 하더라도 진영이 다르더라도 상대 진영의 의원 평가는 다 해요. 국민의힘 입장에서 이번에 4명의 원내대표 민주당 후보 중에 누가 되면 말귀를 알아듣고 그래도 상대를 인정하는 그런 싸움을 하는 사람 그게 누굴까 이럴 정도면 그러면 제가 봐도 한병도가 답이었어요. 그런 측면이라면 종합특검, 제2 특검 방식을 이걸 작년처럼 또 민주당이 일방 주도로 그냥 3개 특검을 출발시켜서 그건 정치적 목적에 의한 그런 특검이라고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었잖아요. 그러면 실질적으로 세 특검을 갖다 마치고 난 이후에 400억대가 넘는 엄청난 국민의 혈세를 갖다 지출하고 난 이후에도 성과가 미미하다 그러면 이거는 반드시 필연적으로 국민적 합의, 즉 여야 간의 합의를 통해서 특검법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부터 한다면 또 어떤 범위 내에서 어떤 사건을 어떤 규모로 할 것인가 이건 합의해야죠. 그러니까 한병도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그래도 협치 정국을 위해서 야당과 제대로 된 대화를 해낸다. 그러면 이 특검법 이거 어떻게 처리하느냐. 그리고 또 행정자치법 개정을 통해서 가령 대전·충남 통합 법안 이런 걸 갖다가 자기들이 밀어붙일 것이냐 안 그러면 합의 처리할 것이냐 이런 게 이제 시험대에 올라오는 거죠. 그러니까 조금 전에 홍익표 대표님도 말씀을 했습니다만 정청래 당 대표 같은 경우는 쉽게 말하면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권리당원을 상당히 의식해요. 인식을 해요. 그럴 수밖에 없었죠, 당 대표는 직접 선출 방식이니까 권리당원에 의해서. 그렇지만 원내대표, 원내사령탑이니까 대체로. 물론 여기도 권리당원들 일부가 20%는 들어갑니다마는 그래도 대다수 현역 의원들의, 동료 의원들의 평가와 판단에 의해서 선출되는 게 원내대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정청래 당 대표처럼 권리당원을 의식할 필요는 없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정청래 당 대표하고의 투 톱 체제를 유지하는 겁니다. 저는 그런 측면에서 제일 중요한 게 하여튼 이재명 대통령도 작년에 취임 일성이 협치 정국을 이야기했으니까 그걸 실천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뽑혔다. 제가 이런 기대를 통해서 오늘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만일 협상에서 그게 아니면 저도 실망 많이 하겠죠.

▷ 소현정 : 당내 얘기를 조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오늘 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열리는데요. 지금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 어제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애당의 길까지 거론을 하면서 자진 탈당을 또 한 번 얘기했고 당 대표 비상 징계요구권으로 제명까지 얘기하고 있는데 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걸로 보시나요? 홍 대표님.

▶ 홍익표 : 저는 김병기 의원이 스스로 자진 탈당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당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른 징계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사실 김병기 대표한테 자진 탈당을 요구하는 것도 이게 좀 이상하기는 해요. 왜냐하면 우리 당은 아시다시피 두 가지 사례를 얘기하면 가장 최근의 사례가 이춘석 의원 사례하고 그다음에 강선우 의원 사례가 있었잖아요. 윤리심판원이 작동되는 과정에서 자진 탈당할 경우에는 징계를 고의로 회피한 것으로 해서 사후에 제명 처리를 해 버리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당의 대응이 그런 측면에서 이게 사실 앞뒤가 안 맞아요. 저는 거꾸로 자꾸 자진 탈당을 강요하는 게 징계를 이렇게 피하려고 하는 그런 것 때문에 거꾸로 당이 자꾸 뭐라 그러냐면 김병기 의원 눈치 본다 이런 얘기가 안팎에서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도 자진 탈당하지 하지 않겠다고 한 이상 저는 윤리위원회를 통해서 정상적인 논의를 해서 합당한 징계를 내리는 게 맞다 이렇게 봅니다.

▷ 소현정 : 네, 알겠습니다. 조금 최고위원 보궐선거까지 얘기하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어제 강득구, 이성윤, 문정복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대부분 언론이 비당권파 1명, 당권파 2명이 선출됐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득표수를 보니까 강득구, 이성윤, 문정복 의원 순이었거든요. 그리고 이건태 의원은 안되셨고요. 이 결과에 대해서 정청래 체제의 안정성이 담보됐다는 평가 맞습니까?

▶ 홍익표 : 비교적 그렇게 평가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찌 됐든 본의 아니게 2:2 구조로 해서 하나는 정청래 대표 측에서 미는 사람 두 사람 그다음에 조금은 결이 다른 정청래 대표의 견제 쪽으로 두 사람이 이렇게 돼 있었는데 누가 어떻게 조합이 되느냐 하는 거에 따라서 어차피 이번에는 3명을 뽑기 때문에 2:1이 되거든요, 결과에 따라서. 그래서 결과론적으로 보면 정청래 대표 지지층에서 밀었던 두 사람이 당선됐기 때문에 최고위원회 구성 자체가 수적 우위를 정청래 대표가 가지고 가면서 어떤 당무 결정 상황에서 대표가, 물론 대표의 권한이 세기 때문에 숫자가 적다고 해서 대표가 결정을 못 하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안정적인 다수 최고위원을 확보함으로 인해서 조금 더 정청래 대표 체제에 힘이 실렸다. 그리고 두 번째는 약간 묘하게 중간 신임 투표 같은 성격이 있었거든요. 아마 그랬다면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면 벌써 오늘 언론에서 그렇게 나왔을 거예요. 정청래 대표에 대한 어떤 중간 결과 비토 비슷하게 그다음에 앞으로의 리더십이 흔들린다 이렇게 나왔을 텐데 그렇게 나오지 않고 앞으로 남은 금년 8월이죠. 8월까지의 정청래 대표 체제가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토대는 마련된 것 아니냐 이렇게 보입니다.

▷ 소현정 : 투표를 보니까 최고위원은 권리당원 투표 50%, 중앙위원 50%로 진행을 했더라고요.

▶ 홍익표 : 네,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소현정 : 보궐선거라서 그렇군요. 그런데 이성윤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중앙위원 투표에서는 제일 아래인데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1위를 차지했어요. 이런 걸 보면서 아, 역시 정청래 대표로 친청파로 이른바 분류되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권리당원 지지세가 확실히 크구나 이렇게 보여지거든요.

▶ 홍익표 : 네, 아무래도 그렇게 보입니다.

▷ 소현정 : 그래서 앞서 잠깐 여야 관계를 얘기할 때 권리당원을 많이 의식하는 그런 행보를 한다라는 얘기를 하신 것도 이 결과하고 좀 결부돼서 생각이 되는 측면이 좀 있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 홍익표 : 결과를 보면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권리당원 쪽이 아무래도 정청래 대표 측에서 표가 많이 나왔다 이렇게 분석이 될 수 있고 두 번째는 상대적으로 그러니까 반대쪽의 입장에서 보면 강득구 의원이 표를 많이 가져간 거예요.

▷ 소현정 : 그렇네요, 또 그런 부분.

▶ 홍익표 : 강득구 의원이 표를 많이 가져가면서 결국은 이게 황금분할이라는 게 있거든요. 예를 들면 1등을 내주지만 2, 3등을 차지하면서 다수 의석을 가져가는 방식. 그러니까 만약에 강득구 의원 표가 조금 황금분할이 됐으면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몰랐을 수도 있죠.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 총 투표수를 보면 양측이 거의 엇비슷했다고 보입니다.

▶ 김성태 : 네, 거의 비슷했어요.

▷ 소현정 : 총 투표수로 봤을 때는 엇비슷했다. 알겠습니다.

▶ 김성태 : 이번에 민주당 최고위원 투표 결과를 보면 이 보궐선거 결과를 통해서 정청래 당 대표의 리더십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어요.

▷ 소현정 : 어떤 측면에서 그럴까요?

▶ 김성태 : 저는 그런 측면에서 한 세 가지 측면을 앞으로 좀 눈여겨보는데 일단은 최고위원 보궐선거 결과를 통해서 정청래 당 대표의 리더십의 재신임을 사실상. 물론 중앙위원, 권리당원 중심적 판단이었지만 그래도 그게 이루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앞으로 안정적 당 운영 체제 그리고 이제 6.3 지방선거를 정청래 당 대표 중심의 주도권을 갖다가 행사할 수 있는 그런 당내 기반이 됐다. 그런 측면에서 리더십으로서는 상당히 안정심 그 평가고 두 번째도 역시 당 대표 선출 당시에 압도적 지지. 그런데 그때 정청래 당 대표가 한 62% 정도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거든요, 박찬대 전 원내대표랑 경합을 했지만. 그런 측면에서 당시 선거 같은 경우에서 대의원 투표에서는 밀렸지만 권리당원에서 정청래 당 대표가 폭발적인 지지를 받아서 그때 당 대표가 됐단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당 대표가 당원 주권 시대를 열겠다는 게 다 이유가 있는 거예요. 권리당원은 틀림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런 거고 이제 세 번째가 향후 이분의 리더십 스타일과 또 지금 현재 유연성이 결여된 당 대표 그 생명력이 제가 역대 야당 정치사를 이렇게 보더라도 YS나 김대중 대통령이 양 축으로 이 사람들이 오래 정치력을 유지하게 된 것은 사실상 유연성이거든요. 정치적으로 그 많은 핍박이나 탄압, 어려운 시간을 겪으면서도 당을 운영하는 방식이나 국민들을 대하는 태도 이런 게 상당히 유연했기 때문에 결국은 마지막 큰 성공을 가져갈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정청래 당 대표가 앞으로도 유연성이 결여된, 그러니까 권리당원 중심의 당권에만 집착한다면 이건 또 다른 변수가 만들어질 수 있다 그렇게 보는 겁니다.

▷ 소현정 : 알겠습니다. 공천 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된 주제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출국한 지 11일 만에 지금 김경 서울시 의원이 어제 귀국을 했고 경찰 조사를 한 3시간 반가량 받다가 지금 다시 돌아갔고 조사 방침도 나왔기도 하는데 이 수사가 사실 늑장 수사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어요. 고발한 지 하루 만에 나갔는데 왜 빨리 출국금지를 안 했느냐 이런 부분부터 해서 또 지금 미국 체류 기간 중에 여러 가지 SNS를 탈퇴하고 삭제하고 이런 의혹들이 계속 제기가 됐거든요. 경찰 수사가 지금 제대로 되고 있냐라는 부분에 대해서 비판이 있는데 김 대표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성태 : 그거는 상당한 국민적 비판을 갖다가 경찰이 자초했죠.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서 이거는 중대한 사건이고 더군다나 공천 헌금이라는 것은 정치에 있어 본령에 있어서도 국민적인 어느 당이든 공천으로부터 국민들의 민주적 의사결정이 반영될 수 있는 그런 측면에서 얼마나 민주적 후보를 냈느냐, 절차적 중도성을 보는 건데 그걸 돈 뒷거래가 있었다고 그러면 이것처럼 중대한 범죄가 어디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김경 시의원이 미국의 CES 관람을 위해서 출국을 하고 출국금지를 갖다 아직까지 사건 접수가 제대로 안 됐다 그러면서 그렇게 마냥 그런 식으로 대응하는 게 맞았습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결국은 어제저녁에 들어왔습니다만 늑장 수사라는 그 비판은 피할 수 없는 거고 어제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국민적 비판이 있으니까 강선우 의원 의원회관에 의원실이든 자택이든 또 김경 시의원 서울시의회 사무실이든 자택이든 압수수색 막 들어간 거 아니에요. 저는 경찰이 상당히 이미 김경 시의원과 강선우 의원 간에는 거의 지금 언론에 자신이 입장 나오는 내용이 거의 일맥상통하고 있어요. 과연 경찰 수사력이 어떻게 이 문제를 가지고. 이미 입을 맞춘 것 같지 않습니까. 이걸 어떻게 제대로 된 경찰 수사를 통해서 진실을 밝혀낼 건지. 이미 수사를 한 보좌관 입장에서는 자기는 이걸 받은 사실도 없고 또 이걸 전달한 사실도 없다 다시 되돌려준 사실도 없다 이렇게 진술이 됐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김경 그리고 강선우 두 사람은 마치 입을 맞춘 것처럼 똑같이 나와요. 이 부분에 대해서 올해 10월부터 검찰 수사권이 없어지기 때문에. 전에는 경찰이 우리가 수사를 미진하게 하면 검찰이 보완 수사 내지 검찰이 직접 손을 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웬만큼 긴장감을 가지고라도 할 건데 검찰 수사권도 이제 날아간 마당에 경찰이 이런 수사를 어떻게 하는지 국민들은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 소현정 : 홍 대표님.

▶ 홍익표 : 우선 저는 경찰이 고의로 이렇게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이게 권력 차원에서 청와대나 여당이 이걸 이 사건을 비호하거나 감쌀 이유도 없고 또 좀 철저히 수사하는 게 여당에게도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제가 보기에는 좀 안일한 지적은 받을 만해요, 경찰이. 왜냐하면 김경 시의원이 제가 보기에는 미국 여행 일정이 오래전에 예약돼 있던 것 같아요. 갑자기 이렇게 잡았던 건 아닌 것 같고 오래전에 잡혀 있던 자신의 스케줄대로 비행기 예약도 돼 있었고 이렇게 해서 간 것 같은데 그것을 그래도 주요 범죄자로 예상되면 해외 출국 일정이나 이런 것들을 미리 파악을 해서 이것을 출국 금지시킬 건지 이런 것들을 좀 조치를 선제적으로 해야 되는데 좀 안이하게 있다가 허를 찔린 그런 측면이 있다 이렇게 보고 경찰도 이거 제대로 수사하려고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경찰 입장에서는 금년에 중수청이 설립되잖아요. 자칫 이 수사가 엉성하게 이루어지면 중수청 설립과 또 이후에 어떤 중수청에 대한 여러 가지 기대에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경찰도 좀 사활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저는 안팎에서 듣고 있습니다. 일단 김경 시의원 같은 경우는 지금 자수서를 냈어요. 자술서가 아니라 자수서라고 이게 이제 지난번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부터 흔치 않은 일이 아주 빈번하게 나타나는 건데 사실상 범죄 혐의를 인정하는 형태의 자수서를 제출했어요, 임의로. 그러니까 그 내용에는 아까 말씀 이제 언론에 일부 보도된 것처럼 그 보좌관을 통해서 1억 원을 제공했고 돌려받았다 이런 내용입니다. 그런데 3자 간에 지금 현재 그 의견이 김경 시의원과 강선우 의원 간에는 의견이 맞는데 보좌관은 지금 전혀 다른 의견을 내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검찰, 경찰 조사가 좀 이루어져야 되고 경찰이 좀 아쉬운 건 압수수색이라도 좀 빨리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건데 압수수색도 천천히 있다가 이제야 어제 하면서 좀 아쉬운 측면 그리고 이미 핸드폰도 다들 교체하고 막 이런 것도 있기 때문에 늑장 수사나 부실 수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 그렇기 때문에 경찰이 더 속도를 내고 제대로 해야 되죠. 어떻게든 이 사건의 실체를 명확하게 국민이 납득할 정도의 수사 결과를 못 내놓는다면 경찰로서도 기관 차원에서 매우 비판적인 입장에 서게 될 겁니다.

▷ 소현정 : 지금 수사를 일단 경찰 수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고 오늘 열리는 당 윤리심판원이 어느 정도 수위의 징계를 내놓을 것인가를 지켜볼 수밖에 없어서 이 사안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 논의가 될 수밖에 없는 내용이 될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이게 지금 지방의회 선거에서 공천 헌금이라는 이름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의원들도 충격이다 이럴 줄 몰랐다고 얘기하는데 시간이 한 1분여 정도 남았는데 어떻게 풀어가야 될까요?

▶ 김성태 : 그러니까 오늘 민주당의 입장이 박지원 선배 같은 경우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부분은 반드시 끊고 가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자진해서 당을 나가라. 안 그러면 빨리 윤리심판원에서 제명이라도 조치해라. 빨리 끌고 가자는 거거든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미 경찰이 증거 인멸 시간을 갖다 벌어줬어요. 미국에 출국하는 거 그냥 방치한 거고 미국에 가서도 미국 체류 중에 이제 텔레그램 계정을 탈퇴하고 다시 재가입하거나 또 휴대폰을 교체한 그런 정황이 다 지금 포착돼 있지 않습니까? 이걸 경찰은 증거 인멸 시도로 보고 지금 와서 집중 추궁한다는 거. 사전에 이걸 출국 정지를 시키고 압수수색을 들어갔다고 그러면 이미 경찰이 주도적으로 이 수사를 할 수 있는데 그 타이밍을 놓쳤어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향후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김병기 원내대표 오늘 민주당에서 윤리심판원 어떻게 결정될지 그리고 또 서울시의원에서 김경 시의원을 갖다가 어떻게 결정할지 이런 부분에 문제가 남아 있다고 봅니다.

▷ 소현정 : 잠시 후 <품격토론>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품격토론 2부>

▷ 소현정 : <품격토론> 2부 시작하겠습니다.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계속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주말에 이준석 대표가 SNS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그리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게 통일교 사태 그리고 공천 헌금 의혹을 수사할 특검 출범을 위한 연석회담을 제안했는데 조국 대표는 거부를 했고요. 장동혁 대표하고 이준석 대표는 이번 주에 회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단 이 연석회담 제안에 대해서 김성태 대표님 어떻게 보셨어요?

▶ 김성태 : 저는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지금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내용을 정확하게 제시한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그런 순발력이 돋보인 부분이고 또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도 지금 현재 통일교 사태라든지 또 공천 헌금 이 의혹 부분은 사실상 앞에 이야기를 했지만 경찰 수사가 이미 증거 인멸을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벌어주고 경찰 수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잖아요, 국민들. 그런 측면에서 이런 사건이야말로 특검을 통해서 진실을 밝혀내는 수밖에 없다 그런 측면에서 국민 공감이 있는 거죠. 그 국민 공감을 가지고 조국혁신당까지 이렇게 야 3당이 한번 의기투합하자 그랬는데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거기서 나는 빠지겠다 그런 거고 그런 측면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제1야당 대표 입장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이 제안에 대해서 바로 그냥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수용하겠다 이렇게 된 마당이잖아요. 빠르면 오늘 이준석 대표하고 장동혁 대표 아마 만날 것 같아요. 만났다고 그러면 저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야권이 이렇게 국민적 관심사, 의혹사를 갖다 이렇게 특검을 통해서 밝혀내고자 하는 그런 진정성이 국민들에게 읽혀지면 집권 세력인 민주당이 아무리 절대 의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국민 여론이 높아진다 그러면 이 특검을 안 받을 재주는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아까 이야기한 한병도 원내대표와 이런 특검 부분, 그러니까 종합 특검 작년에 세 가지 특검을 통해가지고 그게 미진해서 제2 특검 간다고 그러는데 만일 제2 특검 가면서 지금 현재 통일교 의혹이라든지 공천 헌금 의혹 이 특검은 그냥 빼놓고 그것만 자신들 강행 처리 절대 못 할 겁니다. 그렇게 해서 절충안이 만들어질 수 있는 부분이에요, 이거는.

▷ 소현정 : 통일교 특검은 민주당에서는 신천지 의혹까지 같이 넣어야 된다는 거고 지금 국민의힘은 아니지 않습니까? 거기서 수사 대상을 놓고 일단 큰 차이가 있는 거고 공천 헌금 특검 같은 경우에 민주당에서는 일단 경찰 수사를 보자는 입장인데 이 문제를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대응을 할 거로 생각하세요?

▶ 홍익표 : 저는 민주당도 어쨌든 이 문제에 대해서 빨리 어느 정도 선에서는 국민적 눈높이나 요구가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수용하고 가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하는데 국민의힘에서 이거 정리정돈을 좀 해야 돼요. 제가 보기에는 제가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통일교 특검은 딱 통일교 특검에 한정해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 국민의힘에서 여기다 뭐를 넣었냐면 김건희 특검을 지금 특검 하겠다는 거거든요, 민중기 특검에 대해서.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는 신천지가 들어간 거란 말이에요. 저는 이렇게 되면 아마 이렇게 싸우다가 유야무야 서로 간에 책임론 얘기할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과감하게 버릴 거 버리고 통일교에 대해서 특검만 하고 만약에 통일교 특검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종교와 관련된 유착 관계가 많이 드러난다면 전체적으로 신천지를 포함한 종교 특검으로 갈 필요도 있겠죠. 그런데 1단계에서는 지금 통일교 특검으로 딱 국한해서 하는 게 맞고 지금 민중기 특검을 넣는 것 자체를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 이렇게 보고 두 번째, 지금 여기 나온 것처럼 또 이제 특검을 공천 헌금 수수 의혹 관련돼서 여기다 또 이재명 대통령까지 포함시켰어요, 국민의힘에서는요. 그러니까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특검을 하자는 게 아니라 그냥 정치 공세라고 보입니다. 현실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 안 시켜도 이걸 민주당이 받을까 말까 한 상황인데 어차피 안 받을 거. 그러니까 받지 못할 상황 그다음에 안 받을 상황을 전제로 하고 이렇게 특검을 던지기 식으로 하는 것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도 진정성이 없어요. 그리고 만약에 공천 헌금 특검하게 되면 이게 판이 커질 겁니다. 저는 아마 민주당에서는 당연히 최근에 얼마 전에도 김정재 의원 녹취록이 나왔잖아요, 지역에서는 수억이 왔다 갔다 한다고. 그러니까 그거 포함해서 국민의힘 공천 헌금 특검도 포함시키고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서로 간에 정치적 공방이 되면 그러다가 아마 이거는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일단 현재로서는 특검으로 가는 것 자체가 이 문제가 정치화되면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이 얻을 게 없어요, 거꾸로. 그러니까 현재 경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경찰 수사가 제대로 하느냐 안 하느냐를 갖고 비판을 하거나 또는 그 나온 걸 갖고 문제 제기를 하는 방식으로 가야지 이게 특검 논의로 가면 공천 헌금 문제가 아니라 특검 문제로 발전한다고 보는 거죠.

▷ 소현정 : 특검 문제로. 지금 뭔가 좀 유권자들은 문제의식은 있습니다. 공천 헌금이 현직 국회의원이 입에서 나온 거잖아요. 1억을 줬다는 사람도 나온 거고요. 근데 선거가 또 공교롭게 시점상 얼마 안 남았고요. 그러니까 이 부분이 좀 명확하게 되는 것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는 높아질 텐데 이게 과연 어떤 식으로 수사가 마무리되느냐, 수사에서 분명하게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오느냐가 굉장히 좀 관심사가 앞으로도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지금 19일로 예정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 관련해서도 하루 걸러 하루씩도 아니고 매일 지금 의혹이 나와서 이번에 나왔던 건 또 아파트 청약 관련 이슈잖아요. 이런 이슈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지금 참여연대를 포함해서 시민사회 연대기구가 이혜훈 후보자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고 밝혔어요. 논평을 봤더니 지금 의혹도 그렇지만 긴축 재정을 내세웠던 과거 철학과 적극 재정을 추진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 철학하고 배치된다 이것까지 지적하고 있는데. 물론 민주당 의원님들 인터뷰를 계속해 보면 일단 청문회까지는 갈 거라고 보는데 청문회를 잘 통과할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홍 대표님.

▶ 홍익표 : 글쎄요. 지금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청문회까지 가겠다라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쨌든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보수 인사를 영입해서 장관 후보로 내세운 건데 중간에 낙마시키기에는 또 다른 정치적 부담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일단은 청문회까지 가서 청문회에서 낙마하는 건 이제 본인의 문제다 이렇게 좀 귀책 사유가 글로 가지 않을까 싶은데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사실 쉽게 점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과거와 같이 일단은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여러 가지 정보를 갖고 지금 적극적으로 공세를 하고 특히나 요즘 보면 정치인들도 그렇고 모든 사회적인 문제에서 드러나는 현상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 보니까 거기서 나오는 얘기들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요. 김건희 씨 사례도 그렇고 지금 이혜훈 후보자 경우도 자기 전직 보좌관들 통해서 지금 얘기가 흘러나오고 가까운 지인들 통해서 얘기가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지금 제기되는 의혹들을 아직 본인이 충분히 소명하고 있지 못해요. 청문회 과정에서 소명하겠다 지금 그러기 때문에 소명 내용을 잘 소명하지 않으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이혜훈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방어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입니다. 첫째는 이 사안 자체가 방어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러니까 국민의 어떤 역린이랄까요? 굉장히 심리적인 부분, 국민 정서를 자극한 부분이 있죠. 예를 들면 의혹이지만 병역 비리 문제 나왔고 그다음에 부동산 청약 그다음에 청년들에 관련된 폭언, 갑질 이런 문제 하나하나가 특히 2030 세대 그다음에 부모들 입장에서는 자기 자식들 문제들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갑질 특권 그다음에 2030 세대 관련된 의혹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쉽게 민주당 의원들이 해명이 그럴듯하지 않으면, 민주당 의원들이 듣기에도 납득할 만한 해명이 나오지 않으면 방어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현재 민주당 상황이 적극적 방어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강선우, 김병기 의원 건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지금 맞물려 있는 상황 아니겠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데 민주당도 지금 약간 힘이 달리는 거죠. 그러니까 이혜훈 후보자 스스로가 이 문제에 대해서 얼마큼 해명하고 국민들이나 여론이 이 정도면 이해가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여론이 언론에서 평가가 나오지 않으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렇게 보입니다.

▷ 소현정 :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사실 발탁할 때는 여러 가지를 다 염두에 두고 했을 텐데 국민의힘에서는 당연히 총력 대응하겠죠, 낙마를 목표로 해서.

▶ 김성태 : 국민의힘의 입장에서는 아프더라도 그냥 아픈 대목이지만 그래도 괜찮은 사람을 이재명 정부에서 정말 경제통, 국민의힘 보수 진영에서 경제통 한 사람 제대로 된 사람 발탁해 갔구나 이렇게 인식할 수 있다면 지금 야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대통령의 장관 지명자를 공격할 이유는 없겠죠. 워낙 지금 현재 이혜훈 장관 내정자의 논란은 다 당시 핵심 측근, 그러니까 보좌진들의 어떤 토로라든지 또 제보 이런 걸 통해서 지금 언론화되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측근, 그러니까 자기 부하 직원들에게도 신망을 받지 못하고 이런 지탄의 또 원한의 대상이 되어 있는 사람을 그렇다고 해서 정책도 경제 정책통이라고 해서 쓰는 게 과연 국민 통합, 실용주의 정부적인 측면에서의 인사 나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겠습니까? 다음 주 19일인데 지금 지명 철회를 할 것이냐 안 그러면 자진 사퇴할 것이냐 이 두 문제만 남아 있다고 보는데 지금 대체적인 분위기는 그래도 용산 대통령실이 청문회는 한번 해 봐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관점에서 집권당 민주당의 입장에서도 제가 볼 때는 이걸 디펜스하고 실드 치면서까지 이혜훈 장관 내정자를 갖다가 끝까지 지켜내려고 하는 그런 민주당 청문위원. 제가 항간에 듣기로는 그 청문회 민주당 의원들이 서로 안 들어가려고 그런다고 그래요. 그만큼 입장이 곤란한 상황이 돼 있는 거예요.

▶ 홍익표 : 그건 기획재정위기 때문에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 문제는 아니죠, 상임위원들이 들어가니까.

▶ 김성태 : 그러니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거기 위원장은 임이자 의원 국민의힘 출신 위원장이 사회를 보겠습니다만 사실상 양쪽 다 이거 들어가서 뭐 의미가 있냐고 손사래를 칠 정도예요. 그런 사람을 지금 이러고 시간을 끌고 있는 겁니다.

▷ 소현정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이 파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데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했어요.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는 계속 이 문제에 대해서 통합 쪽이라기보다는 원칙에 관련된 문제라고 얘기합니다. 이런 수를 두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김성태 : 저는 재작년이지만 벌써 당정 간에도 정치가 실종되니까 12.3 비상계엄과 같은 오판이 생기고 보수 진영에 큰 실망과 좌절을 안겼던 그런 결과가 작년 6.3 조기 대선을 통해서 권력마저도 내주는 상황이 됐잖아요. 지금 상황도 현재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당내 정치가 실종돼 버렸습니다.

▷ 소현정 : 당내 정치가 실종됐다.

▶ 김성태 : 그렇죠. 이거는 정치로 풀어야 될 문제인데 이걸 맞대응하는 방식도 역시 법적이고 또 당원 게시판에 가족들이 연루되어 있기 때문에 징계한다는 측면에서도 이거는 당의 당헌당규를 가지고 들이대고 있는 것이고. 그러니까 결론은 정치가 실종돼 있는 그 과정 속에서 과연 얼마나 이 결과를 가지고. 정치라는 것은 갈등과 분열, 반목 대립에서도 큰 선거를 앞두고는 이렇게 서로 갈등을 치유하면서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게 야당인데 저는 그런 측면에서 대단히 좀 아쉽고 안타깝다 이런 생각을 가져요.

▷ 소현정 : 짧게 홍 대표님, 1분 정도 시간이 있는데요. 상대 당 얘기이긴 합니다만 사실 아까 연석회담 제안 얘기도 했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통 연대 얘기가 가장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시점인데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당원 게시판 문제에 대해서 1월 안에 대략적으로는 뭔가 어떤 식으로든 정리는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런 모습을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세요?

▶ 홍익표 : 글쎄요. 장동혁 대표가 여러 가지 노력도 하긴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기본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 그걸로 외연 확장을 할 수 있을까.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 측도 지방선거의 연대에 대해서 천하람 원내대표가 분명히 반대 입장을 냈잖아요. 그거는 윤어게인 세력과 절연하지 못한 정당하고는 못 간다라는 게 분명하고 그다음에 일단 내부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를 저렇게 내치는 게 과연 내부의 통합이 안되는데 외연 확장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는 문제도 좀 의심스럽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빠르면 1월 늦어도 2월 안에 뭔가 중대한 고비를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 소현정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품격 토론>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 김성태 : 감사합니다.

▶ 홍익표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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