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슨+브레그먼으로 ML 역대 5번째 ‘1,2순위 함께 뛰는’ 컵스, 결과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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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가 '역대 5번째' 진기록을 쓰게 됐다.
MLB.com의 사라 랭스는 1월 12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빅리그 역대 5번째 진기록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브레그먼 영입으로 컵스는 역대 5번째로 같은 해 드래프트 전체 1,2순위 지명자가 함께 뛰는 팀이 됐다.
컵스는 이제 역대 5번째이자 내셔널리그 구단으로는 최초로 드래프트 1,2순위 지명자를 모두 보유한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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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컵스가 '역대 5번째' 진기록을 쓰게 됐다.
MLB.com의 사라 랭스는 1월 12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빅리그 역대 5번째 진기록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알렉스 브레그먼 영입에 따른 것이다.
컵스는 FA 최대어 중 한 명이었던 브레그먼과 5년 1억7,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약 7,000만 달러가 디퍼(지불유예)되는 계약으로 컵스 구단 역대 3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이다.
브레그먼 영입으로 컵스는 역대 5번째로 같은 해 드래프트 전체 1,2순위 지명자가 함께 뛰는 팀이 됐다. 브레그먼은 2015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된 선수. 그리고 그 해 전체 1순위 지명자는 현재 컵스 주전 유격수인 댄스비 스완슨이다.
컵스 이전 드래프트 전체 1,2순위 지명자를 함께 기용한 사례는 4번이 있었다. 1999-200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2001-2002년 탬파베이 레이스(당시 데빌레이스), 2017-2018시즌의 볼티모어, 2022-2025시즌의 미네소타 트윈스다.
볼티모어는 1999-2000년 외야수 B.J. 셔호프와 1루수 윌 클락을 모두 보유했다. 두 선수는 1985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 지명을 받았다. 셔호프는 1999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클락은 부상으로 시즌을 절반밖에 치르지 못했다. 두 선수의 성적은 좋았지만 볼티모어는 1999-2000시즌 모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쳤고 두 선수 모두 2000년 시즌 도중 볼티모어를 떠났다.
탬파베이는 2001-2002시즌 1994년 드래프트 1,2순위 지명자인 우완 폴 윌슨과 외야수 벤 그리브를 모두 보유했다. 부상 등으로 친정 뉴욕 메츠에서 데뷔시즌 후 빅리그 마운드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윌슨은 탬파베이에서 건강한 2001-2002시즌을 보냈지만 성적은 돋보이지 못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신인왕을 수상했던 그리브는 탬파베이에서 무난한 2001-2002시즌을 보냈다. 당시 신생팀이었던 탬파베이는 하위권을 전전하는 시기였고 2001-2002시즌 모두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2008년 드래프트 1,2순위 지명자인 팀 베컴과 페드로 알바레즈 듀오가 뛴 2017-2018시즌은 볼티모어의 '암흑기'였다. '실패한 유망주'의 대명사였던 베컴은 2017시즌 도중 친정 탬파베이에서 볼티모어로 이적했고 이적 시즌에는 커리어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50G .306/.348/.523 10HR 26RBI). 하지만 2018시즌에는 다시 성적이 하락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출신으로 2016년 볼티모어에 입단해 준수한 시즌을 보낸 알바레즈는 2017-2018시즌은 부상 등으로 합계 59경게 출전에 그쳤다. 두 선수 모두 2018시즌을 끝으로 볼티모어를 떠났고(알바레즈는 은퇴) 볼티모어는 2년 모두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미네소타는 2022-2025시즌 4년간 카를로스 코레아(현 HOU)와 바이런 벅스턴을 모두 보유했다. 두 선수는 2012년 신인드래프트 1,2순위 지명자. 코레아는 언급된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커리어를 쌓은 선수고 벅스턴 역시 좋은 커리어를 가진 스타다.
미네소타 프랜차이즈 스타인 벅스턴은 2022-2025시즌 4년간 405경기에서 .247/.317/.516 98홈런 232타점 46도루를 기록했고 해당기간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리고 2025년에는 126경기 .264/.327/.551 35홈런 83타점 24도루를 기록해 2017년 이후 처음이자 데뷔 2번째로 규정타석을 소화했고 사실상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022시즌에 앞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떠나 FA로 미네소타에 입단한 유격수 코레아는 미네소타에서 4년간 450경기 .271/.345/.440 61홈런 214타점을 기록했다.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준수한 성적을 쓴 코레아는 2025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친정' 휴스턴으로 돌아갔다.
2023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디비전시리즈까지 오른 미네소타는 드래프트 전체 1,2순위 지명자를 모두 기용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유일한 팀이었다. 다만 2023시즌을 제외한 나머지 3시즌은 모두 아쉬웠다.
컵스는 이제 역대 5번째이자 내셔널리그 구단으로는 최초로 드래프트 1,2순위 지명자를 모두 보유한 팀이 된다. 1994년생 동갑내기인 브레그먼과 스완슨은 2026시즌이 개막하면 32세가 된다. 이제 더는 적은 나이가 아닌 두 선수는 나란히 컵스 구단 역대 최대 2,3위 규모의 계약을 맺은 주인공이다(1위 제이슨 헤이워드).
2025시즌 부상에 시달린 브레그먼과 커리어 내내 타격에서 확실한 생산성을 유지하지는 못하고 있는 스완슨은 모두 불안요소가 있다. 지난해 5년만에 다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컵스는 올해는 더 높은 곳에 오르겠다는 각오로 브레그먼을 대형 계약으로 영입했다. 과연 컵스의 브레그먼 영입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자료사진=댄스비 스완슨과 알렉스 브레그먼)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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