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문화단체 인터뷰] 박신선 양평문화재단 이사장 “지역민 곁에서 살아 숨쉬는 문화예술 콘텐츠 제공하겠다”


"예술성과 공공성을 조화시킨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이 일상에서 느끼고 체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23년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 2025년 연임하며 올해로 4년째 기관을 이끌고 있는 박신선 양평문화재단 이사장은 2021년 창립한 재단의 기초를 다지며 지역의 문화 기반을 탄탄하게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올해로 창립 6년 차에 들어선 양평문화재단은 실험적 시도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며 "도내 대도시에 소재한 다른 문화재단들과 달리 인구 12만 남짓의 양평군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지역의 활기를 돋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기관을 소개했다.
양평문화재단은 올해도 새로운 시도를 계획하고 있다. '양평문화자원 공연 창작프로젝트'는 관내 거주 및 활동 예술인(단체)를 대상으로 자연환경·역사·문화예술 등 양평 고유의 특성과 문화자원을 주제 삼아 스토리텔링한 창작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 이사장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창작프로젝트를 양강섬예술축제와 연계해 지역 콘텐츠가 가득한 축제로 다채롭게 꾸밀 계획"이라며 "축제에서 공연 가능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지역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축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빛물빛 콘서트 in 양평'에도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박 이사장은 "'별빛물빛 콘서트 in 양평'은 음악과 낭만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정기 공연 시리즈로, 양평의 문화 감성을 대표하는 기획 공연"이라며 "지난해에도 티켓 오픈과 동시에 수 분 만에 전석이 매진돼 양평에서도 공연에 대한 갈증이 있음을 확인했다. 올해도 지역민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연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적 특색을 살린 양평문화재단의 콘텐츠도 올해 지속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관내 문화예술 단체와 함께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에 맞춰 노인정, 복지관 등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개최하고, 재래시장과 주요 관광지에서도 버스킹 공연을 열어 문화예술 콘텐츠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이 박 이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양수리전통시장은 역세권에 위치한 재래시장으로 이곳에서 열린 공연은 특징이 뚜렷해 방문객의 많은 호응과 관심을 이끌었다"며 "특히 수도권에서 지하철을 타고 올 수 있는 장소인 점과 재래시장이라는 곳의 특성을 살려 앞으로도 양평만의 콘텐츠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단의 장기적 방향 설정을 위한 올해 목표도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재단 설립부터 양평의 지역색을 살린 콘텐츠를 제공하고 문화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이를 위해 '지역연계 핵심사업 발굴', '조직 및 인적 역량 강화', '문화예술 활동지원 활성화 및 다양성 확보', '디지털·AI 기반 플랫폼 마련'을 4대 핵심축으로 삼아 중장기적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이사장은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고, '문화로 연결되는 지역공동체'를 향해 나가는 것이 기관의 장기적 목표"라며 "유구한 역사성과 수려하고 깨끗한 자연을 가진 양평만의 지역성을 잘 활용해 앞으로 양평만의 콘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도록 재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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