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軍 부사관 ‘모발 기부’로 사랑 나눔 실천해 화제

김준구 기자 2026. 1. 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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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기갑여단 소속 부사관의 지속적인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2기갑여단 적오대대 이나라 중사다.

12일 육군 제2기갑여단에 따르면 이 중사는 소아암 환우들을 돕기 위해 지난 7일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모발(40cm)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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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사, 소아암 환우 위한 세 번째 모발 기부
임관 후 헌혈 30회, 남편도 50회 후 헌혈증 기부
2기갑여단 적오대대 이나라 중사가 부대를 상징하는 호랑이상 앞에서 머리카락 기부증서를 들고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기갑여단 제공

파주=김준구 기자

육군 제2기갑여단 소속 부사관의 지속적인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2기갑여단 적오대대 이나라 중사다.

12일 육군 제2기갑여단에 따르면 이 중사는 소아암 환우들을 돕기 위해 지난 7일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모발(40cm)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모발 기부는 단발성 선행이 아닌 지난 2012년과 2018년, 그리고 올해까지 총 세 번째 이어진 기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 중사의 소아암 환우를 위한 모발 기부는 우연히 병원에서 치료 중인 어린아이를 마주한 경험이 계기가 됐다.

세 아이의 엄마인 이 중사는 모발이 빠진 아픈 아이가 울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무거워졌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모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이 중사는 군 복무와 육아를 병행하는 와중에도 모발 기부를 위해 파마와 염색을 하지 않고, 가발 제작에 필요한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드라이어 사용도 최소화했다.

이 중사는 모발 기부뿐 아니라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약 30여 회의 헌혈을 실시해 헌혈 ‘은장’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받은 헌혈증을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하거나 수혈이 필요한 부대원 및 부대원 가족들을 위해 기증해 왔다.

이러한 사랑 나눔은 이 중사와 함께 그의 남편도 실천해 오고 있다. 이 중사의 남편 역시 현역 군인으로 복무 중이며, 현재까지 약 50여 회 헌혈을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또한 과거 백혈병을 앓고 있던 부대원의 자녀를 위해 헌혈증을 기증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도 했다.

이나라 중사는 “제가 한 일보다 더 훌륭한 나눔을 실천하는 장병들이 부대 곳곳에 많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더 행복하고 더 인화단결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기갑여단은 평소 장병 개개인의 자발적인 봉사와 나눔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김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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