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죽이고 싶었다”…제니퍼 로렌스, ‘개 트라우마’ 생긴 이유는?
최승우 2026. 1. 12. 10:15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더 이상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아이가 반려견에게 물린 사고의 트라우마로 개를 위협적인 존재로 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9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로렌스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영화 ‘다이 마이 러브’ 상영회 후 이어진 토크 세션에서 2017년 입양했던 ‘프린세스 삐삐 롱스타킹’이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부모에게 맡기게 된 사정을 설명했다.
로렌스는 2019년 아트 디렉터 쿡 마로니와 결혼해 현재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첫째 출산 뒤 반려견에 대한 감정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로렌스는 “아이를 낳고 나서 개가 갑자기 너무 무섭게 느껴졌다. 이제는 개를 위협적으로만 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 개 한 마리가 내 아들을 물었다. 그 순간 세상의 모든 개를 없애버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이어 “머릿속으로 ‘너와 네 가족, 너와 닮은 모든 개까지 다 끝장낼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사고 이후 로렌스는 더 이상 반려견을 키우지 않고 있으며, 대신 ‘프레드’라는 이름의 반려묘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양이는 까칠하다는 오해를 많이 받지만 그 점이 오히려 가장 웃기는 매력”이라고 말했다. 또 “남편과 TV를 보고 있으면 프레드가 방에 들어와 마치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행동한다”고 덧붙였다.
1990년생의 로렌스는 2006년 영화 ‘컴퍼니 타운’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2010년 ‘윈터스 본’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엑스맨’이나 ‘헝거 게임’ 시리즈 등의 블록버스터부터 저예산 독립영화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연했다.
2012년에는 로맨틱 코미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현재 로렌스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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