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약금 면제에 가입자 21만명 이탈…SKT 기록 넘어

전남일보ㆍ연합뉴스 2026. 1. 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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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번호이동 급증…일일 이탈 3만명 첫 돌파
면제 종료 앞두고 막판 이동 수요 더 커질 듯
KT.연합뉴스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 기간 동안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가입자 수가 21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SK텔레콤의 면제 기간 이탈 규모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위약금 면제가 시작된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해 1월10일까지 KT에서 빠져나간 가입자는 21만62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SK텔레콤이 열흘간 위약금 면제를 시행했을 당시 기록한 16만6000여명을 넘어선 수치다.

특히 토요일이었던 10일 하루 동안 KT 이탈 가입자는 3만3305명으로, 일일 기준 처음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같은 날 전체 번호 이동 건수는 6만3651건에 달했다.

이날 KT에서 이탈한 가입자 가운데 2만2193명은 SK텔레콤으로, 8077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으로 옮긴 가입자도 3035명에 이른다.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는 오는 13일까지로, 영업일 기준 이틀이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면제 종료를 앞두고 막판 번호 이동 수요가 추가로 몰릴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