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송악읍주민자치회 ‘우리동넷 지역문화 혁신스쿨’ 성료
당진시·송악중(교장 고희승)의 적극적 협업으로 민·관·학 모델 자리매김
엄용철 마을학교 교사 “지속 가능한 동력이 되도록 인프라 구축 정책 제안”
정수영 송악중 교사 “송악읍만의 고유한 마을 콘텐츠 축적, 성장을 기대”

[충청타임즈] 충남 당진시 송악읍주민자치회(회장 배병찬)가 주관한 2025 마을공동체 마을학교 사업인 '우리동넷 지역문화 혁신 스쿨'이 수많은 화제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마을교육 공동체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우리동넷 지역문화 혁신 스쿨 프로그램은 △우리동넷 역사·문화 자원탐방 △우리동넷 리포터 △3D프리팅펜 창의 융합교실 △세상을 바꾸는 앱 개발 및 문화마을 3D 모델링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당진시 송악읍의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인 기지시 줄다리기가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 및 3D 모델링과 결합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미래 교육의 장으로 거듭났다.

◇분야별 전문가 마을교사와 청소년이 만든 4대 혁신 로드맵
프로그램 성과의 이면에는 각 분야에서 헌신한 마을교사들의 전문적인 지도가 있었다.
첫번째 축인 '우리동넷 역사·문화 자원 탐방'은 이원복, 한현숙, 박성수, 고혜숙 교사가 맡아 기지시 줄다리기박물관, 필경사, 솔뫼성지 등을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심어주었다. 이어 '3D프린팅펜 창의융합교실'에서는 최문숙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지역 상징물을 직접 입체물로 구현하며 창의력을 이끌어냈다.
지역의 서사를 발굴하고 알리는 '우리동넷 리포터' 활동에는 안병권, 한현숙, 홍정임 교사가 참여해 전문 기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전수했다. 마지막으로 교육의 정점인 '우리동넷 앱 개발 및 문화마을 3D 모델링' 과정은 엄용철, 이정신 교사가 지도하여 학생들이 드론 생중계와 AI 챗봇을 활용해 디지털 솔루션을 완성해 나가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사업 추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겨울방학 일정 조율과 사업 기한의 압박으로 프로그램 전면 축소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은 민·관·학의 강력한 신뢰와 협력이 있었다.
당진시 평생학습새마을과 교육활성화팀은 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전방위적인 행정 지원과 대응 방안 마련에 앞장섰다. 여기에 송악중학교(교장 고희승)의 적극적인 협력이 더해졌다. 송악중학교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당초 136명으로 예상되었던 학생 참여는 191명까지 대폭 확대되었으며, 학교와 마을이 하나 되어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진정한 의미의 교육공동체를 실현했다.

◇로컬의 가치를 세계로⋯ "내가 우리 동네의 미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은 "우리가 만든 앱과 3D 모델이 실제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큰 자긍심을 느꼈다"며, "우리 지역의 500년 유산이 세계의 유산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용철 송악읍 마을학교 주관자는 "사업 축소의 위기 속에서도 교육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고민해 주신 당진시 교육활성화팀과 새로운 도전에 기꺼이 응해주신 고희승 송악중학교 교장선생님, 그리고 송악읍주민자치회 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청소년들이 느낀 이 성취감이 미래를 향한 지속 가능한 동력이 되도록 인프라 구축과 정책 제안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수영 송악중 교사는 '우리동넷 지역문화 혁신 스쿨' 프로그램의 기대효과로 △학생들의 지역 이해와 주인의식 강화 △민주적 시민 역량 및 미디어 리터러시(매체 이해) 향상 △디지털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 신장 △학교–마을 연계 교육의 실질적 모델 제시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 회복 등을 꼽았다.

송악읍 마을학교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우리동넷 앱' 연계 및 디지털 교육 장비의 상설 배치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하며, 지역 청소년들이 K-컬처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송악읍주민자치회 '우리동넷 지역문화 혁신 스쿨'은 지난해 11월 당진시와 당진교육지원청 주최, 당진마을교육공동체포럼이 주관한 2025 당진 행복교육지구 성과보고회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당진 안병권기자 editor32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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