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규 SK스퀘어 사장 “AI가 기업 생존 가를 것”

이혜선 2026. 1. 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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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환, AI·반도체 투자, 리밸런싱 3대 과제 제시
글로벌 투자 실행력 강화…최재원 수석부회장 합류
SK스퀘어 김정규 사장. SK스퀘어 제공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이 2026년을 맞아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사업·투자 전략의 전면 전환을 예고했다.

김 사장은 지난 9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의 시대에 AI는 차이를 만드는 열쇠(Key)”라며 “AI 경쟁에서 도태되는 기업은 생존 자체를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AI를 ‘성장의 불씨’로 규정하며, 올해 SK스퀘어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세 가지 과제로 △AI 전환(AI Transformation) △AI·반도체 분야 신규 투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제시했다.

우선 SK스퀘어와 포트폴리오 회사 전반에 걸쳐 AI 전환을 가속화한다. SK스퀘어는 투자 전 과정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포트폴리오 회사는 AI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AI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도 본격화한다. 김 사장은 “AI 진화의 병목(Bottleneck)을 해소할 수 있는 영역, 반도체 밸류체인 영역 등에서 의미 있는 투자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역시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사장은 “속도감 있는 리밸런싱과 동시에 포트폴리오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성원들에게는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도전, 각자의 역량과 경험을 성장시키는 도약, 원 팀(One Team) 문화 확장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과 사업 모델,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다가올 것”이라며 “이런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자”고 당부했다.

SK스퀘어는 올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지속하는 동시에 AI·반도체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해외 AI·반도체 투자법인인 TGC스퀘어를 통해 마켓 인텔리전스(Market Intelligence)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 실행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SK스퀘어는 기존 ‘CIO·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조직을 ‘전략투자센터’(Strategic Investment Center)로 변경했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풍부한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합류해 신규 투자와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지원한다.

SK스퀘어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2028년까지 30%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혜선 기자 hs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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