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없어지니 현타 와”…연출용 조끼 가져가는 손님들, 할매카세 사장 ‘한숨’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2026. 1. 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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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카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가 음식을 먹는 의자에 걸어둔 '할매조끼'를 손님들이 무단으로 가져간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할매카세는 할머니의 집밥을 연상시키는 메뉴와 정겨운 분위기를 콘셉트로 한 식당을 의미, 점주는 손님들이 입을 수 있게 할매조끼를 의자에 걸어뒀다.

식당을 운영하는 점주 A씨는 할머니 집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겨울철 손님들이 외투 대신 입을 수 있는 할매조끼를 의자에 비치해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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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카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가 손님들이 ‘할매조끼’를 무단으로 가져간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할매카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가 음식을 먹는 의자에 걸어둔 ‘할매조끼’를 손님들이 무단으로 가져간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할매카세는 할머니의 집밥을 연상시키는 메뉴와 정겨운 분위기를 콘셉트로 한 식당을 의미, 점주는 손님들이 입을 수 있게 할매조끼를 의자에 걸어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할매카세 할매조끼가 계속 없어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식당을 운영하는 점주 A씨는 할머니 집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겨울철 손님들이 외투 대신 입을 수 있는 할매조끼를 의자에 비치해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손님들이 이 조끼를 무단으로 가져가면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는 것이다.

A씨는 “처음에는 술을 드시고 실수로 입고 가신 줄 알았다”며 “한 번에 7벌 이상, 심지어 한 팀에서 4벌을 가져간 날도 있었다”고 적었다.

또 A씨는 이달부터 ‘리뷰 이벤트’로 할매조끼를 증정하고 있었지만, 일부 손님들은 리뷰를 작성하지 않고 조끼를 그대로 입고 나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세 문제로 가격이 너무 올라 조끼 거래처에서도 마지막 물량만 겨우 받은 상황”이라며 “계속 (할매조끼가) 없어지면 마이너스가 날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A씨는 “손님들이 조끼를 입고 웃으며 사진 찍는 모습을 보면 정말 힘이 난다”면서도 “자꾸 없어지니 현타가 온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 팔아도 판매가 3만원이라고 써놔야 한다” “호의를 베푸니 후폭풍이 온 것” “조끼 등에 식당 상호를 크게 인쇄해라”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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