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아픔 고백한 한류스타...선행으로 이어져

지난 7일 사단법인 한국뇌전증협회는 "배우 채종협이 생활이 어려운 뇌전증환자의 의료비와 인식개선사업에 사용해 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국뇌전증협회 김흥동 이사장(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는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셔서 큰 힘과 격려가 된다"고 그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뇌전증 당사자들이 스스로 나서서 사회가 가진 부정적 인식과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채종협은 "뇌전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잘 알고 있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선행에는 그의 아픔이 숨어 있었다.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채종협은 뇌전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으로 판정돼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유학지인 남아공에서 쓰러져 뇌전증을 발견했고 촬영 중 쓰러진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뇌전증은 뇌에서 정보전달을 위해 신경세포가 주고받는 전기신호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가장 주요한 증상은 발작으로, 발작은 1~2분 정도 지속되고 최대 5분 안에 사라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뇌전증협회는 1965년 설립된 장미회를 기반으로 출범해, 뇌전증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식개선, 재활복지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채종협은 2019년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데뷔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일본 드라마 ‘아이러브유’에서 한국 유학생 ‘태오’ 역으로 일본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어 ‘욘사마’에 이은 ‘횹사마’라는 애칭을 얻었다.
그는 오는 2026년에는 MBC 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에 출연할 예정이다.
오세영 온라인 뉴스 기자 come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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