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성기 38년 커피 광고 못 볼 뻔 “돈보다 배우 신념 지키려 해”(배우 안성기)

서유나 2026. 1. 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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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늘 그 자리에 있던 사람, 배우 안성기’ 캡처
SBS ‘늘 그 자리에 있던 사람, 배우 안성기’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안성기가 38년간 도맡아 한 커피 CF의 비화가 공개됐다.

1월 9일 방송된 안성기 추모 특별 다큐멘터리 '늘 그 자리에 있던 사람, 배우 안성기'에서는 배우 한예리의 내레이션과 함께 고인의 69년 연기 인생이 회고됐다.

이날 38년간 안성기가 맡아온 커피 광고의 비화가 공개됐다. 안성기의 남다른 고충으로 해당 광고를 못 볼 뻔했다고.

배창호 영화감독은 "안성기 씨가 우리 집에 술을 먹고 찾아왔다. '나한테 CF가 들어왔는데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연기에 소홀하지 않겠냐'고 고민을 하길래 저는 당장 하라고 했다. 그걸 해야 생활의 안정이 와서 원하는 영화도 할 수 있다고"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한예리는 안성기가 "연기나 돈보다 영화배우로서 신념을 잃지 않으려고 했기에 신중"했던 거라며 "오직 영화밖에 몰랐던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 1월 5일 오전 9시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안성기는 지난 2019년 혈액암에 걸린 후 1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추적 관찰 과정에서 암이 재발한 사실이 발견되면서 치료에 전념해왔다. 그런 가운데서도 영화 '탄생'(2022) 등을 개봉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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