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책임감 느낀다"…'16년 만' 국대로 돌아온 류현진

이희정 기자 2026. 1. 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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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런은 어쩔 수 없는데 볼넷은 주지 말자" 16년 만에 야구 대표팀으로 돌아온 류현진 선수의 뜨끔한 한마디입니다. 우리 야구의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목표로 일단 8강이 제시됐는데요.

출국 현장을 이희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2009년 WBC에선 '준우승'을 일궜던 류현진이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뒤 16년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왔습니다.

두 달 뒤, WBC에 나서는 야구대표팀에서 서른아홉 류현진은 '맏형'으로 팀을 이끌게 됐습니다.

[류현진/야구 대표팀 : (태극마크의 무게가) 무겁습니다. 책임이 좀 큰 것 같습니다.]

류현진이 미국 진출과 부상 때문에 대표팀과 멀어진 사이 한국은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올해는 슈퍼라운드 진출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삼았는데, 류현진은 무엇보다 제구의 중요성을 꺼냈습니다.

최근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에서 젊은 투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이 무려 23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졌기 때문입니다.

[류현진/야구 대표팀 : 홈런을 맞아가지고 지면 그건 어쩔 수 없는데, 저희가 위기를 볼넷이라든지 이런 걸 자초해서 어려운 흐름을 만들지 않게…]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던 김도영도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김도영/야구 대표팀 : 저한테 도루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몸을 사리거나 그렇게는 절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김하성, 이정후 등 해외파들은 소속팀 일정과 조율한 뒤 추후 합류할 전망입니다.

류지현 감독은 라일리 오브라이언과 저마이 존스 같은 한국계 메이저리거들도 "대표팀에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3월 5일 시작하는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 호주, 대만, 체코와 경기를 치릅니다.

[영상취재 황현우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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