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폭로했던 박정훈 대령, 준장 진급

김안수 기자 2026. 1. 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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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 헬기 진입 거부한 김문상 대령도 '별' 달았다


[앵커]

순직해병 사건을 조사하고 외압을 폭로했다가 항명 혐의로 재판까지 받았던 박정훈 대령, 오늘 준장으로 진급했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도 맡게 됐습니다. 오늘 군 인사로 육사 출신의 장성 비율은 크게 줄었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오늘 소장 이하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한 이들은 41명.

처음으로 별을 단 준장 진급자는 77명입니다.

준장 진급자 가운데선 박정훈 대령이 포함됐습니다.

윤석열 정부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 대령은 채상병 순직 사건 조사를 맡았습니다.

임성근 사단장 등에 대한 이첩 보류 명령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항명 혐의로 재판을 받았는데,

[박정훈/전 해병대 수사단장 (2023년 8월 11일) : 저는 제가 왜 오늘 이 자리에까지 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결정을 하였을 것입니다.]

1년 전 오늘은 무죄 판결을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

국방부 조사본부 차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던 박 대령은 준장 진급과 동시에 조사본부장 대리를 맡게 됐습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육군 특전사 헬기의 서울 상공 진입을 세 차례 거부해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지연시킨 김문상 대령도 준장으로 별을 달았습니다.

김 준장은 합참 민군작전부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선 비육사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육군 소장 진급자 가운데 비육사 출신은 20%에서 41%로 늘었고 준장 진급자의 경우 25%에서 43%로 늘어났습니다.

또 여군에서도 5명이 진급해 최대 규모였습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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