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폭로했던 박정훈 대령, 준장 진급
[앵커]
순직해병 사건을 조사하고 외압을 폭로했다가 항명 혐의로 재판까지 받았던 박정훈 대령, 오늘 준장으로 진급했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도 맡게 됐습니다. 오늘 군 인사로 육사 출신의 장성 비율은 크게 줄었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오늘 소장 이하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한 이들은 41명.
처음으로 별을 단 준장 진급자는 77명입니다.
준장 진급자 가운데선 박정훈 대령이 포함됐습니다.
윤석열 정부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 대령은 채상병 순직 사건 조사를 맡았습니다.
임성근 사단장 등에 대한 이첩 보류 명령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항명 혐의로 재판을 받았는데,
[박정훈/전 해병대 수사단장 (2023년 8월 11일) : 저는 제가 왜 오늘 이 자리에까지 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결정을 하였을 것입니다.]
1년 전 오늘은 무죄 판결을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
국방부 조사본부 차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던 박 대령은 준장 진급과 동시에 조사본부장 대리를 맡게 됐습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육군 특전사 헬기의 서울 상공 진입을 세 차례 거부해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지연시킨 김문상 대령도 준장으로 별을 달았습니다.
김 준장은 합참 민군작전부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선 비육사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육군 소장 진급자 가운데 비육사 출신은 20%에서 41%로 늘었고 준장 진급자의 경우 25%에서 43%로 늘어났습니다.
또 여군에서도 5명이 진급해 최대 규모였습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송민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검찰 구형 앞둔 김용현 …"나는 두렵지 않다" 변호인 통해 입장
- [단독] 소녀상 바로 옆으로 ‘무쇠 촉 화살’…누굴 겨냥했든 ‘테러’
- [비하인드 뉴스] ‘AI 합성인 줄..’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포착된 천공
- "아빠 목소리에 눈물"…6년 만에 가족 찾은 반려견
- [단독] 수방사 "윤석열 체포 협조하라"…55경비단에 ‘공문’
- 윤 측, 서증조사만 6시간 예고…초유의 ‘무박 2일’ 재판 되나
- [단독] 대만 정부, 쿠팡 ‘정보 유출’ 가능성 들여다본다…‘행정 조사’ 착수
- "밑에 새 많습니다!"…제주항공 참사 직전 블랙박스 최초 공개
- "척결당하고 있는 건 윤" 궤변 쏟아내며 ‘법정 필리버스터’
- 식당 냄비에 기저귀 ‘풍덩’…‘소변 테러’ 당했던 식당서 또 위생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