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경찰, 與 앞에서만 작아져… '공천 뇌물 카르텔' 특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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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비위 의혹에 대한 경찰의 소극적 수사를 질타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과 관련, 최근 검찰의 재수사 요구를 두고 '지극히 상식적'이라며 "(애초) 경찰이 증거를 찾지 못한 것이 아니라, 찾는 노력 자체를 안 했을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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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장경태·'미공개 정보' 이춘석도 겨냥
"봐주기 수사 심증 굳어져… 이재명 외압 탓"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비위 의혹에 대한 경찰의 소극적 수사를 질타했다. "경찰 수사가 민주당 앞에만 서면 작아지고 있다"며 '민주당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한 특별검사팀 수사를 촉구한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9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경찰이 민주당 의원에 대한 늑장·부실 수사를 넘어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심증이 굳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천 뇌물 수수 의혹' 김병기‧강선우 의원과 '성추행 의혹' 장경태 의원의 소환 조사는 도대체 언제 될지 모르는 하세월"이라며 "경찰에서 소환 조사를 받고 있어야 할 김경 서울시의원조차 출국금지를 하지 않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유유자적 CES를 관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검찰과 경찰을 비교하기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무소속 의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과 관련, 최근 검찰의 재수사 요구를 두고 '지극히 상식적'이라며 "(애초) 경찰이 증거를 찾지 못한 것이 아니라, 찾는 노력 자체를 안 했을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각종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는 유독 지지부진하다는 뜻이었다.
송 원내대표는 수사 지연 이유로 이재명 대통령의 '외압'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대한 견제 장치 부재를 거론하며 '행정안전부 장관의 수사 지휘 근거를 법적으로 명문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송 원내대표는 "정권 차원에서 경찰 수사를 지휘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 표명에 경찰의 집권 여당 수사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의 '수사지휘권 법제화' 지시 자체가 지금 진행되는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경찰 수사를 틀어막기 위한 수사 외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병기 의원 의혹을 포함해 더 윗선을 수사해야 하는 민주당 공천 뇌물 카르텔은 특검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경태·이춘석 의원의 '개인 비리' 의혹과 관련해선 "경찰 조직의 명운을 걸고 임하길 바란다"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국민들이 경찰 수사권의 존폐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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